[코로나19 국제뉴스] 페루 ‘확진자 80%가 람다 변이’…다음 달 말까지 비상사태 연장

입력 2021.07.14 (06:48) 수정 2021.07.1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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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1일 페루 정부가 당초 이달 말까지였던 코로나 19 관련 국가 비상사태를 다음 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도입한 야간 통행금지 등의 고강도 방역 조치가 장장 16개월 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 5월 말 페루는 코로나 19 관련 누적 사망자가 18만 7백여 명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인구 대비 코로나 19 사망자 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가 됐는데요.

최근엔 세계보건기구 WHO가 관심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한 '람다 변이'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람다 변이는 지난해 12월 남미 페루에서 처음 발견된 뒤 올해 4월 이후 급속히 확산했고, 지난 두 달간 페루 신규 확진자 중 81%가 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WHO에 따르면 현재 람다 변이는 남미를 중심으로 미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등 세계 약 30개국에서 확인됐는데요.

게다가 최근 람다 변이가 기존 변이 바이러스들과 비교해 전파력은 물론 백신 저항성도 더 높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WHO는 "아직까진 이에 대한 증거가 제한적이고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람다 변이의 확산 상황을 계속 주시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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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7-14 06: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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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1일 페루 정부가 당초 이달 말까지였던 코로나 19 관련 국가 비상사태를 다음 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도입한 야간 통행금지 등의 고강도 방역 조치가 장장 16개월 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 5월 말 페루는 코로나 19 관련 누적 사망자가 18만 7백여 명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인구 대비 코로나 19 사망자 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가 됐는데요.

최근엔 세계보건기구 WHO가 관심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한 '람다 변이'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람다 변이는 지난해 12월 남미 페루에서 처음 발견된 뒤 올해 4월 이후 급속히 확산했고, 지난 두 달간 페루 신규 확진자 중 81%가 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WHO에 따르면 현재 람다 변이는 남미를 중심으로 미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등 세계 약 30개국에서 확인됐는데요.

게다가 최근 람다 변이가 기존 변이 바이러스들과 비교해 전파력은 물론 백신 저항성도 더 높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WHO는 "아직까진 이에 대한 증거가 제한적이고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람다 변이의 확산 상황을 계속 주시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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