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집단감염 잇따르자 서울시 선제검사 요청…“백화점·대형마트 주 5회 점검”

입력 2021.07.14 (21:08) 수정 2021.07.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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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어제(13일) 하루 600명 넘게 확진된 서울에선 주요 백화점들에 비상이 걸렸는데 수도권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방역 수칙과 점검 기준이 더 까다로워집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신세계 백화점.

10층 아동복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화점 측은 해당 층을 휴업하고, 이곳 근무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집계한 백화점 관련 집단 감염 확진자는 지금까지 160 여명.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만 147명이 나왔고, 여의도 더현대서울 7명, 압구정 갤러리아 6명 등입니다.

현대백화점 집단감염과 관련해 검사를 받은 인원은 2만 2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근무자가 아닌 방문자는 최대 만 6천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정영준/서울시 경제정책과장 : "식품관, 탈의실, 탕비실, 휴게실 등 직원 공용 공간들에 감염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한 검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시설 종사자들에게 자율적인 선제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지금 설치해서 운영을 하고 있고요. 어디서든지 검사를 시간에 상관없이 받게 하기 위해서 시간까지 연장해 놓은 상황입니다."]

손님들이 몰리는 행사가 금지되고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등 대형 유통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도 강화됩니다.

또 특별 방역기간 중 현장점검을 주 1회에서 5회로 늘리고 방역 취약지역인 식품관과 직원휴게실 등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도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김연수/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홍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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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집단감염 잇따르자 서울시 선제검사 요청…“백화점·대형마트 주 5회 점검”
    • 입력 2021-07-14 21:08:38
    • 수정2021-07-14 21: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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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어제(13일) 하루 600명 넘게 확진된 서울에선 주요 백화점들에 비상이 걸렸는데 수도권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방역 수칙과 점검 기준이 더 까다로워집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신세계 백화점.

10층 아동복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화점 측은 해당 층을 휴업하고, 이곳 근무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집계한 백화점 관련 집단 감염 확진자는 지금까지 160 여명.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만 147명이 나왔고, 여의도 더현대서울 7명, 압구정 갤러리아 6명 등입니다.

현대백화점 집단감염과 관련해 검사를 받은 인원은 2만 2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근무자가 아닌 방문자는 최대 만 6천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정영준/서울시 경제정책과장 : "식품관, 탈의실, 탕비실, 휴게실 등 직원 공용 공간들에 감염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한 검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시설 종사자들에게 자율적인 선제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지금 설치해서 운영을 하고 있고요. 어디서든지 검사를 시간에 상관없이 받게 하기 위해서 시간까지 연장해 놓은 상황입니다."]

손님들이 몰리는 행사가 금지되고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등 대형 유통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도 강화됩니다.

또 특별 방역기간 중 현장점검을 주 1회에서 5회로 늘리고 방역 취약지역인 식품관과 직원휴게실 등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도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김연수/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홍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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