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헬스장발 감염 확산, 이틀째 50명 대

입력 2021.07.15 (12:20) 수정 2021.07.1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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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는 주점에 이어 헬스장발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성구의 헬스장에서 오늘까지 5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고 주점과 학교 등에서도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이틀째 5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1명입니다.

어제 52명에 이어 이틀째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수성구의 헬스장에서 2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헬스장에서는 지난 11일 회원 1명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53명입니다.

운동 지도 과정에서 헬스장 종사자와 이용자들에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헬스장 집단감염이 수성구의 학교나 직장 등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수성구 10곳을 포함해 전체 14곳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헬스장이나 주점 등 확진자들이 활동력은 크지만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20~40대가 대부분이어서 확산세가 빠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우리 시민들의 일상생활 영역인 헬스장이라든지 학교, 직장 이런 곳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는 조금이라도 의심될 때 바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대구 연쇄 감염은 경북으로도 계속 확산 중입니다.

오늘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4명이 대구 체육시설 등과 관련한 확진자들입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늘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한편 주점과 다중이용시설 등의 점검과 단속을 강화합니다.

무엇보다 지금의 일상 속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선 신속한 진단과 격리가 필요한 만큼 방역 당국은 선별진료소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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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헬스장발 감염 확산, 이틀째 50명 대
    • 입력 2021-07-15 12:20:25
    • 수정2021-07-15 12: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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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는 주점에 이어 헬스장발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성구의 헬스장에서 오늘까지 5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고 주점과 학교 등에서도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이틀째 5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1명입니다.

어제 52명에 이어 이틀째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수성구의 헬스장에서 2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헬스장에서는 지난 11일 회원 1명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53명입니다.

운동 지도 과정에서 헬스장 종사자와 이용자들에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헬스장 집단감염이 수성구의 학교나 직장 등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수성구 10곳을 포함해 전체 14곳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헬스장이나 주점 등 확진자들이 활동력은 크지만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20~40대가 대부분이어서 확산세가 빠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우리 시민들의 일상생활 영역인 헬스장이라든지 학교, 직장 이런 곳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는 조금이라도 의심될 때 바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대구 연쇄 감염은 경북으로도 계속 확산 중입니다.

오늘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4명이 대구 체육시설 등과 관련한 확진자들입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늘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한편 주점과 다중이용시설 등의 점검과 단속을 강화합니다.

무엇보다 지금의 일상 속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선 신속한 진단과 격리가 필요한 만큼 방역 당국은 선별진료소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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