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입당 “정권교체 중심 국민의힘”…야권 주도권 경쟁

입력 2021.07.15 (21:31) 수정 2021.07.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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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늘(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정권교체가 필요하고 중심에 제1야당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최 전 원장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독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강병수 기잡니다.

[리포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이준석 대표를 만나고는 곧바로 입당했습니다.

좋은 정치로 국민에게 보답하겠다면서, '정권 교체'를 입당 배경으로 강조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또, 밖에서 비판하기 보다는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청년들의 삶이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그러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최 전 원장의 빠른 결심은 인지도 낮고, 조직이 열세인 대선 후발주자로서 입당 만한 카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머뭇대는 윤석열 전 총장을 제치고 보수 진영의 중심에 먼저 안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에서 앞으로 당원으로 활동하시는 동안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 밖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장에선 자신의 몸값을 한층 더 높이거나 조기에 입당해 최 전 원장 등과 경쟁해야 하는 선택에 놓이게 됐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전략이라기보다 정치를 하시는 분들의 각자의 선택을 저는 다 존중합니다."]

윤 전 총장은 4년 전 대선 행보 20여일 만에 중도 포기했던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그때와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는 반기문 전 총장의 말을 윤 전 총장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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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형 입당 “정권교체 중심 국민의힘”…야권 주도권 경쟁
    • 입력 2021-07-15 21:31:22
    • 수정2021-07-17 08:01:09
    뉴스 9
[앵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늘(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정권교체가 필요하고 중심에 제1야당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최 전 원장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독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강병수 기잡니다.

[리포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이준석 대표를 만나고는 곧바로 입당했습니다.

좋은 정치로 국민에게 보답하겠다면서, '정권 교체'를 입당 배경으로 강조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또, 밖에서 비판하기 보다는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청년들의 삶이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그러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최 전 원장의 빠른 결심은 인지도 낮고, 조직이 열세인 대선 후발주자로서 입당 만한 카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머뭇대는 윤석열 전 총장을 제치고 보수 진영의 중심에 먼저 안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에서 앞으로 당원으로 활동하시는 동안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 밖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장에선 자신의 몸값을 한층 더 높이거나 조기에 입당해 최 전 원장 등과 경쟁해야 하는 선택에 놓이게 됐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전략이라기보다 정치를 하시는 분들의 각자의 선택을 저는 다 존중합니다."]

윤 전 총장은 4년 전 대선 행보 20여일 만에 중도 포기했던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그때와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는 반기문 전 총장의 말을 윤 전 총장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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