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재확산…거리두기 강화로 손님 ‘뚝’

입력 2021.07.15 (21:37) 수정 2021.07.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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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현재까지 충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어제도 12명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충북으로 확산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이에 충청북도는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강화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무엇보다 매출 감소 등 자영업자의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청주시 사창동 충북대학교 인근에 저희 취재팀이 나가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 거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청주시 사창동 충북대학교 후문, 대학가에 나와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어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사적으로 모일 수 있는 인원이 8명에서 4명으로 줄면서, 보시는 것처럼 손님으로 붐벼야 할 시간에도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그럼 직접 이곳 음식점 사장님을 모시고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충북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시 강화됐는데요.

실제로 어떤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박시영/요리주점 업주]

네, 사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들으신 것처럼 거리 두기 강화로 영업에 제한을 받으면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충북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유흥시설에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올해 2월 중순부터는 이 같은 영업 제한이 풀렸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다섯 달 만에 영업 제한이 강화됐습니다.

유흥시설은 밤 12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식당과 카페도 이 시간부터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지만 자영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 보다 자영업자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모임 인원에 제한을 받으면서 일부 식당에서는 단체 손님 예약이 취소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식업 단체에서는 자치단체에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할지 내부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충청북도는 오는 25일까지 현재 거리 두기 단계를 유지하고,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 영업 제한을 더욱 강화할지, 아니면 다시 제한을 풀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주 사창동 충북대학교 후문 대학가에서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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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코로나19 재확산…거리두기 강화로 손님 ‘뚝’
    • 입력 2021-07-15 21:37:54
    • 수정2021-07-15 22:02:00
    뉴스9(청주)
[앵커]

오늘 현재까지 충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어제도 12명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충북으로 확산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이에 충청북도는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강화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무엇보다 매출 감소 등 자영업자의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청주시 사창동 충북대학교 인근에 저희 취재팀이 나가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 거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청주시 사창동 충북대학교 후문, 대학가에 나와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어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사적으로 모일 수 있는 인원이 8명에서 4명으로 줄면서, 보시는 것처럼 손님으로 붐벼야 할 시간에도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그럼 직접 이곳 음식점 사장님을 모시고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충북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다시 강화됐는데요.

실제로 어떤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박시영/요리주점 업주]

네, 사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들으신 것처럼 거리 두기 강화로 영업에 제한을 받으면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충북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유흥시설에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올해 2월 중순부터는 이 같은 영업 제한이 풀렸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다섯 달 만에 영업 제한이 강화됐습니다.

유흥시설은 밤 12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식당과 카페도 이 시간부터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지만 자영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 보다 자영업자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모임 인원에 제한을 받으면서 일부 식당에서는 단체 손님 예약이 취소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식업 단체에서는 자치단체에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할지 내부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충청북도는 오는 25일까지 현재 거리 두기 단계를 유지하고,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 영업 제한을 더욱 강화할지, 아니면 다시 제한을 풀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주 사창동 충북대학교 후문 대학가에서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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