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실고’의 주인공, 유괴된 아들 24년 만에 찾아

입력 2021.07.16 (09:47) 수정 2021.07.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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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5년 개봉된 중국 영화 ‘실고(失孤: 잃어버린 아이)’는 유괴된 아들을 찾아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헤매고 다니는 한 아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고 있는데요.

영화 속 주인공이 24년 만에 마침내 아들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중국 산둥 성 랴오청에 사는 궈강탕 씨는 1997년 집 앞에서 놀던 세 살배기 아들을 잃어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유괴된 것입니다.

궈씨는 즉시 아들을 찾아 나섰고 이 여정은 20년 넘게 이어졌습니다.

[궈강탕 : "바다에 빠진 바늘 찾기지만 어쩌면 찾을 수도 있잖아요. 찾지 않으면 실낱같은 희망도 없는 거니까요."]

이런 궈 씨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잃어버린지 24년 만에 아들을 찾은 것입니다.

중국 공안이 구축한 유괴 아동을 위한 DNA 데이터베이스에 최근에야 아들의 정보가 입력되면서 가능해진 것입니다.

공안은 유괴범 두 명도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중국에서는 안면인식 시스템과 빅데이터 등을 통해 올해만 실종 유괴 아동 2천여 명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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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실고’의 주인공, 유괴된 아들 24년 만에 찾아
    • 입력 2021-07-16 09:47:47
    • 수정2021-07-16 09: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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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5년 개봉된 중국 영화 ‘실고(失孤: 잃어버린 아이)’는 유괴된 아들을 찾아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헤매고 다니는 한 아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고 있는데요.

영화 속 주인공이 24년 만에 마침내 아들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중국 산둥 성 랴오청에 사는 궈강탕 씨는 1997년 집 앞에서 놀던 세 살배기 아들을 잃어버렸습니다.

순식간에 유괴된 것입니다.

궈씨는 즉시 아들을 찾아 나섰고 이 여정은 20년 넘게 이어졌습니다.

[궈강탕 : "바다에 빠진 바늘 찾기지만 어쩌면 찾을 수도 있잖아요. 찾지 않으면 실낱같은 희망도 없는 거니까요."]

이런 궈 씨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잃어버린지 24년 만에 아들을 찾은 것입니다.

중국 공안이 구축한 유괴 아동을 위한 DNA 데이터베이스에 최근에야 아들의 정보가 입력되면서 가능해진 것입니다.

공안은 유괴범 두 명도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중국에서는 안면인식 시스템과 빅데이터 등을 통해 올해만 실종 유괴 아동 2천여 명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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