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로망 구축…낮은 경제성 극복이 관건
입력 2021.07.16 (21:46)
수정 2021.07.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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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토교통부가 국가철도망에 이어 앞으로 10년 동안 추진할 고속도로와 국도 건설 사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데요.
오랜 기간 표류하고 있는 전라북도의 핵심 요구 사업이 이번엔 반영될 수 있을까요.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첫삽을 뜬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새만금~경북 포항 간 고속도로의 시작점이지만, 이 55 킬로미터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업 계획이 아예 없습니다.
특히, 전북과 경북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전주에서 대구 구간 120여 킬로미터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지난해 11월 : "동서화합 말이 없어지도록 이번에 꼭 만들어내야 합니다. 중앙과 지방간의 차이를 다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2차 국가도로망, 고속도로 건설 계획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단순히 경제적인 논리로만 (결정)하지 않고요, 균형발전 차원을 고민하고, 경제성과 편리성도 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가 이번에 요구한 사업은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와 새만금~지리산(남원) 고속도로 신설, 서해안과 호남고속도로 확장 등 고속도로 관련 4개 사업과 정읍과 남원을 잇는 동부내륙권 국도 30호 구간 신설 등 국도 20개 구간입니다.
하지만, 지역마다 도로 건설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데다, 수요 부족 등 낮은 경제성 탓에 반영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전라북도는 동서화합과 균형발전 등을 내세워 지역 정치권 등과 정부 설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형우/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 "수도권과 연결되는 남북축에 비해 교통수요나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현 정부의 공약사항 이행과 균형발전 차원의 정책적인 결정을 통해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근 확정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적지 않은 소외감을 느낀 전북.
전국적으로 고른 교통망이 갖춰질 수 있도록 지자체의 대응과 정부 의지가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국토교통부가 국가철도망에 이어 앞으로 10년 동안 추진할 고속도로와 국도 건설 사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데요.
오랜 기간 표류하고 있는 전라북도의 핵심 요구 사업이 이번엔 반영될 수 있을까요.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첫삽을 뜬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새만금~경북 포항 간 고속도로의 시작점이지만, 이 55 킬로미터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업 계획이 아예 없습니다.
특히, 전북과 경북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전주에서 대구 구간 120여 킬로미터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지난해 11월 : "동서화합 말이 없어지도록 이번에 꼭 만들어내야 합니다. 중앙과 지방간의 차이를 다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2차 국가도로망, 고속도로 건설 계획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단순히 경제적인 논리로만 (결정)하지 않고요, 균형발전 차원을 고민하고, 경제성과 편리성도 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가 이번에 요구한 사업은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와 새만금~지리산(남원) 고속도로 신설, 서해안과 호남고속도로 확장 등 고속도로 관련 4개 사업과 정읍과 남원을 잇는 동부내륙권 국도 30호 구간 신설 등 국도 20개 구간입니다.
하지만, 지역마다 도로 건설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데다, 수요 부족 등 낮은 경제성 탓에 반영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전라북도는 동서화합과 균형발전 등을 내세워 지역 정치권 등과 정부 설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형우/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 "수도권과 연결되는 남북축에 비해 교통수요나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현 정부의 공약사항 이행과 균형발전 차원의 정책적인 결정을 통해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근 확정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적지 않은 소외감을 느낀 전북.
전국적으로 고른 교통망이 갖춰질 수 있도록 지자체의 대응과 정부 의지가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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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16 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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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국가철도망에 이어 앞으로 10년 동안 추진할 고속도로와 국도 건설 사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데요.
오랜 기간 표류하고 있는 전라북도의 핵심 요구 사업이 이번엔 반영될 수 있을까요.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첫삽을 뜬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새만금~경북 포항 간 고속도로의 시작점이지만, 이 55 킬로미터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업 계획이 아예 없습니다.
특히, 전북과 경북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전주에서 대구 구간 120여 킬로미터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지난해 11월 : "동서화합 말이 없어지도록 이번에 꼭 만들어내야 합니다. 중앙과 지방간의 차이를 다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2차 국가도로망, 고속도로 건설 계획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단순히 경제적인 논리로만 (결정)하지 않고요, 균형발전 차원을 고민하고, 경제성과 편리성도 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가 이번에 요구한 사업은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와 새만금~지리산(남원) 고속도로 신설, 서해안과 호남고속도로 확장 등 고속도로 관련 4개 사업과 정읍과 남원을 잇는 동부내륙권 국도 30호 구간 신설 등 국도 20개 구간입니다.
하지만, 지역마다 도로 건설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데다, 수요 부족 등 낮은 경제성 탓에 반영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전라북도는 동서화합과 균형발전 등을 내세워 지역 정치권 등과 정부 설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형우/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 "수도권과 연결되는 남북축에 비해 교통수요나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현 정부의 공약사항 이행과 균형발전 차원의 정책적인 결정을 통해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근 확정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적지 않은 소외감을 느낀 전북.
전국적으로 고른 교통망이 갖춰질 수 있도록 지자체의 대응과 정부 의지가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국토교통부가 국가철도망에 이어 앞으로 10년 동안 추진할 고속도로와 국도 건설 사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데요.
오랜 기간 표류하고 있는 전라북도의 핵심 요구 사업이 이번엔 반영될 수 있을까요.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첫삽을 뜬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새만금~경북 포항 간 고속도로의 시작점이지만, 이 55 킬로미터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업 계획이 아예 없습니다.
특히, 전북과 경북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전주에서 대구 구간 120여 킬로미터는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지난해 11월 : "동서화합 말이 없어지도록 이번에 꼭 만들어내야 합니다. 중앙과 지방간의 차이를 다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2차 국가도로망, 고속도로 건설 계획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평가에 들어갔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단순히 경제적인 논리로만 (결정)하지 않고요, 균형발전 차원을 고민하고, 경제성과 편리성도 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가 이번에 요구한 사업은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와 새만금~지리산(남원) 고속도로 신설, 서해안과 호남고속도로 확장 등 고속도로 관련 4개 사업과 정읍과 남원을 잇는 동부내륙권 국도 30호 구간 신설 등 국도 20개 구간입니다.
하지만, 지역마다 도로 건설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데다, 수요 부족 등 낮은 경제성 탓에 반영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전라북도는 동서화합과 균형발전 등을 내세워 지역 정치권 등과 정부 설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형우/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 "수도권과 연결되는 남북축에 비해 교통수요나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현 정부의 공약사항 이행과 균형발전 차원의 정책적인 결정을 통해서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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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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