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선 정치 개혁, 당에선 공방전

입력 2003.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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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포동의안 부결로 들끓고 있는 비난여론을 뒤로 한 채 4당 원내대표들이 산에 올라서 정치개혁을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산 아래에서는 오늘도 상대를 깎아내리고 헐뜯는 비난전이 계속됐습니다.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들이 내년부터는 싸움 대신에 새로운 정치를 하자고 다짐하는 산행에 나섰습니다.
⊙박관용(국회의장): 16대 국회의 마무리를 잘 해 나가야 됩니다.
마무리 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정상에 오르자 이구동성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개혁을 약속합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더 잘 하기 위해서 다투는 겁니다.
잘 할게요.
⊙유용태(민주당 원내대표): 좋은 사회, 나라 만드는 데 일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좋은 새해가 될 수 있도록 정치여건을 만들겠습니다.
⊙김학원(자민련 원내총무): 틀림없이 내년부터는 좋은 정치 여건으로 발전이 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기자: 그러나 산 아래 각 정당에서는 청와대가 검찰 수사를 반박한 것에 대한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김학원(자민련 원내총무): 측근비리 특검까지 거부한 노 대통령은 당연히 탄핵감입니다.
⊙조순형(민주당 대표): 법치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말이고요, 국가공직자로서 그런 언동을 하면 안 됩니다.
⊙김원기(열린우리당 의장):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이런 이율배반적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 날까지 계속된 정쟁이 새해라 해서 수그러들 조짐은 보이지 않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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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선 정치 개혁, 당에선 공방전
    • 입력 2003-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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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포동의안 부결로 들끓고 있는 비난여론을 뒤로 한 채 4당 원내대표들이 산에 올라서 정치개혁을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산 아래에서는 오늘도 상대를 깎아내리고 헐뜯는 비난전이 계속됐습니다.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들이 내년부터는 싸움 대신에 새로운 정치를 하자고 다짐하는 산행에 나섰습니다. ⊙박관용(국회의장): 16대 국회의 마무리를 잘 해 나가야 됩니다. 마무리 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정상에 오르자 이구동성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개혁을 약속합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더 잘 하기 위해서 다투는 겁니다. 잘 할게요. ⊙유용태(민주당 원내대표): 좋은 사회, 나라 만드는 데 일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좋은 새해가 될 수 있도록 정치여건을 만들겠습니다. ⊙김학원(자민련 원내총무): 틀림없이 내년부터는 좋은 정치 여건으로 발전이 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기자: 그러나 산 아래 각 정당에서는 청와대가 검찰 수사를 반박한 것에 대한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김학원(자민련 원내총무): 측근비리 특검까지 거부한 노 대통령은 당연히 탄핵감입니다. ⊙조순형(민주당 대표): 법치국가의 근간을 뒤흔드는 말이고요, 국가공직자로서 그런 언동을 하면 안 됩니다. ⊙김원기(열린우리당 의장):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이런 이율배반적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 날까지 계속된 정쟁이 새해라 해서 수그러들 조짐은 보이지 않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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