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최다 확진자 기록…비수도권 5명 이상 모임 금지

입력 2021.07.19 (06:02) 수정 2021.07.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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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사량이 적은 주말인데도 어제 0시 신규 확진자는 1,454명, 주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결국 비수도권에도 5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는데요.

휴가철 인파가 몰린 강릉은 비수도권에선 처음으로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합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부터 2주 동안 비수도권에서도 4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허용합니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또 비수도권끼리 이동이 늘면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친목 목적인 사적 모임은 전국적으로 인원 수를 통일하되, 거리두기 단계는 생업과 관련된 만큼, 각 지역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휴가철을 맞아 이동과 모임들을 촉발할 수 있는 사적 모임 제한에 대해서만 통일적으로 전국에 동일한 기준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휴가철 인파가 몰리는 일부 지자체는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습니다.

제주도는 오늘부터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합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강릉은 비수도권 처음으로 거리두기 4단계를 실시합니다.

지난 한 주간 강릉의 확진자는 92명, 이 중 20대가 44명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합니다.

젊은 층이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며 몰리는데다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어 거리두기 단계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강릉시는 설명했습니다.

수도권처럼 저녁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영화관, 카페와 마트 등은 저녁 8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합니다.

해수욕장도 저녁 8시 이후엔 출입이 금지됩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가급적 이번 일주일만큼은 강릉을 사실상 셧다운한다는 마음으로 모임을 자제해주시고..."]

나머지 비수도권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 아동과 노인 등 돌봄 인력, 직계가족 모임 등 인원 제한 예외 사항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한편 KBS 자체 집계 결과 어제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1,113명의 확진자가 나와, 오늘도 1300명에서 1400명 가량의 유행 규모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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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최다 확진자 기록…비수도권 5명 이상 모임 금지
    • 입력 2021-07-19 06:02:56
    • 수정2021-07-19 08:01:21
    뉴스광장 1부
[앵커]

검사량이 적은 주말인데도 어제 0시 신규 확진자는 1,454명, 주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결국 비수도권에도 5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는데요.

휴가철 인파가 몰린 강릉은 비수도권에선 처음으로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합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부터 2주 동안 비수도권에서도 4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허용합니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또 비수도권끼리 이동이 늘면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친목 목적인 사적 모임은 전국적으로 인원 수를 통일하되, 거리두기 단계는 생업과 관련된 만큼, 각 지역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휴가철을 맞아 이동과 모임들을 촉발할 수 있는 사적 모임 제한에 대해서만 통일적으로 전국에 동일한 기준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휴가철 인파가 몰리는 일부 지자체는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습니다.

제주도는 오늘부터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합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강릉은 비수도권 처음으로 거리두기 4단계를 실시합니다.

지난 한 주간 강릉의 확진자는 92명, 이 중 20대가 44명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합니다.

젊은 층이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며 몰리는데다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어 거리두기 단계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강릉시는 설명했습니다.

수도권처럼 저녁 6시 이후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영화관, 카페와 마트 등은 저녁 8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합니다.

해수욕장도 저녁 8시 이후엔 출입이 금지됩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가급적 이번 일주일만큼은 강릉을 사실상 셧다운한다는 마음으로 모임을 자제해주시고..."]

나머지 비수도권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 아동과 노인 등 돌봄 인력, 직계가족 모임 등 인원 제한 예외 사항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한편 KBS 자체 집계 결과 어제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1,113명의 확진자가 나와, 오늘도 1300명에서 1400명 가량의 유행 규모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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