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인터뷰] 한일 정상회담 무산

입력 2021.07.19 (23:43) 수정 2021.07.2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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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그에 따른 한일 정상회담 모두 결국 무산됐습니다.

정상회담 성과를 위한 한일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또 일본 고위 외교관의 막말도 막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종문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를 화상으로 연결해 지금의 한일 관계, 조금더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문 대통령의 방일 논의가 끝내 가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일단 이 결정, 어떻게 보셨습니까?

[앵커]

정부는 그동안 한일 정상회담을 하려면 국민이 납득할 성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는데, 청와대는 특히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의 부적절한 발언을 이렇게 직접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소마 공사의 막말이 결정적인 악재가 된 셈이네요?

[앵커]

사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소마 공사에 대한 일본의 ‘적절한 조치’를 기다려왔던 게 사실이죠.

그런데 오늘까지도 일본에서는 ‘유감 표명’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태도에 대해선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앵커]

이 과정에서 외교 협상의 내밀한 내용이 일본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는 문제도 있었죠.

양국의 민감한 상황을 언론을 통해 전달하는 게 일반적인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앵커]

청와대 관계자는 그래도 아쉬움이 크다면서 이번 정부 임기 끝날 때까지 대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지만, 일본 입장이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앵커]

결국 스가 총리도 과거사 해법을 한국이 내놓으라는 일관된 입장에서 소통하겠다는 원론적인 반응인데요.

현재로선 한일관계가 나아질 계기를 다시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앵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하는데, 미국이 중재할 가능성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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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그에 따른 한일 정상회담 모두 결국 무산됐습니다.

정상회담 성과를 위한 한일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또 일본 고위 외교관의 막말도 막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종문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를 화상으로 연결해 지금의 한일 관계, 조금더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문 대통령의 방일 논의가 끝내 가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일단 이 결정, 어떻게 보셨습니까?

[앵커]

정부는 그동안 한일 정상회담을 하려면 국민이 납득할 성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는데, 청와대는 특히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의 부적절한 발언을 이렇게 직접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소마 공사의 막말이 결정적인 악재가 된 셈이네요?

[앵커]

사실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소마 공사에 대한 일본의 ‘적절한 조치’를 기다려왔던 게 사실이죠.

그런데 오늘까지도 일본에서는 ‘유감 표명’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태도에 대해선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앵커]

이 과정에서 외교 협상의 내밀한 내용이 일본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는 문제도 있었죠.

양국의 민감한 상황을 언론을 통해 전달하는 게 일반적인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앵커]

청와대 관계자는 그래도 아쉬움이 크다면서 이번 정부 임기 끝날 때까지 대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지만, 일본 입장이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앵커]

결국 스가 총리도 과거사 해법을 한국이 내놓으라는 일관된 입장에서 소통하겠다는 원론적인 반응인데요.

현재로선 한일관계가 나아질 계기를 다시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앵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하는데, 미국이 중재할 가능성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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