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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꿎은 중학생 살해 피의자 검거…신상정보 공개 검토
입력 2021.07.20 (19:22) 수정 2021.07.20 (19:31)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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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헤어진 연인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도주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는데,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대 남성 두 명이 주택 담벼락을 걸어갑니다.

이내 지붕을 잡고 뛰어오르더니 주택 안으로 몰래 들어갑니다.

지난 18일 오후 48살 백 모 씨와 46살 김 모 씨가 중학생 A 군이 머물던 주택에 침입하는 장면입니다.

30여 분 뒤 김 씨가 먼저 빠져나오고, 3시간 뒤 백 씨가 주택에서 나와 도주합니다.

A 군은 이날 밤 10시 50분쯤 귀가한 어머니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신고 2시간여 만에 제주시 모 처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 됐고, 백 씨는 도주 하루만인 어제(19일) 저녁 7시 반쯤 제주시 모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연행된 백 씨는 살해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백 모 씨/피의자 : "(살해 혐의 인정하십니까? 살해 혐의 인정하세요?) 네"]

[백 모 씨/피의자 : "(범행 동기는 무엇입니까? 범행동기 말씀해주세요.) 나중에 (유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경찰은 백 씨가 전 연인이었던 피해자의 모친에게 앙심을 품고 김 씨와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종남/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사실혼 관계에 있는 모친과 사이가 안 좋아지니까 그걸 계기로 앙심을 품어서 범행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경찰은 미리 장갑을 준비하고, 주택 뒤편으로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정황 등을 고려해 계획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A 군의 모친이 백 씨로부터 폭행과 위협을 당해 이달 초 신변보호자로 등록해 관리해왔지만, 백 씨의 범행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경찰은 백 씨 등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들의 신상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 애꿎은 중학생 살해 피의자 검거…신상정보 공개 검토
    • 입력 2021-07-20 19:22:02
    • 수정2021-07-20 19:31:24
    뉴스 7
[앵커]

헤어진 연인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도주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는데,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대 남성 두 명이 주택 담벼락을 걸어갑니다.

이내 지붕을 잡고 뛰어오르더니 주택 안으로 몰래 들어갑니다.

지난 18일 오후 48살 백 모 씨와 46살 김 모 씨가 중학생 A 군이 머물던 주택에 침입하는 장면입니다.

30여 분 뒤 김 씨가 먼저 빠져나오고, 3시간 뒤 백 씨가 주택에서 나와 도주합니다.

A 군은 이날 밤 10시 50분쯤 귀가한 어머니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신고 2시간여 만에 제주시 모 처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 됐고, 백 씨는 도주 하루만인 어제(19일) 저녁 7시 반쯤 제주시 모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연행된 백 씨는 살해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백 모 씨/피의자 : "(살해 혐의 인정하십니까? 살해 혐의 인정하세요?) 네"]

[백 모 씨/피의자 : "(범행 동기는 무엇입니까? 범행동기 말씀해주세요.) 나중에 (유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경찰은 백 씨가 전 연인이었던 피해자의 모친에게 앙심을 품고 김 씨와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종남/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사실혼 관계에 있는 모친과 사이가 안 좋아지니까 그걸 계기로 앙심을 품어서 범행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경찰은 미리 장갑을 준비하고, 주택 뒤편으로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정황 등을 고려해 계획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A 군의 모친이 백 씨로부터 폭행과 위협을 당해 이달 초 신변보호자로 등록해 관리해왔지만, 백 씨의 범행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경찰은 백 씨 등 2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들의 신상공개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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