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실종’ 김홍빈 대장 수색 난항…“제발 돌아오길”
입력 2021.07.20 (21:40)
수정 2021.07.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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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 손가락 없이 히말라야 14개 봉우리에 모두 오른 뒤 실종된 김홍빈 대장, 아직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과 파키스탄 등에 헬기와 구조대를 요청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열 손가락을 모두 잃고도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 대장.
김 대장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새벽 0시쯤 빙하의 좁고 깊은 틈인 크레바스를 통과하다 조난됐습니다.
김 대장은 직접, 한국에 위성전화로 구조를 요청하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피길연/광주산악연맹회장 : “‘내가 지금 조난을 당했다. 구조요청을 한다 그러면서 밤을 새웠다’ 마지막에 전화를 끊는 그런 과정에는 ‘많이 춥다’ 이런 내용으로 전달이 됐었습니다.”]
김 대장은 10시간 이상을 혼자 버티다 러시아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한 뒤 직접 줄을 타고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구조 중 장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김 대장은 중국 방향 경사면 절벽으로 추락한 뒤 실종됐습니다.
[러시아 구조팀/무전 내용 : “줄이 헐거웠어요. 제가 내려갔지만, 김 대장이 사라졌어요. 그가 어떻게 사라졌는지 볼 수는 없었어요.”]
정부는 김 대장을 찾기 위해 파키스탄과 중국 정부에 헬기와 구조대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아 오늘로 예정됐던 헬기 수색과 구조대 투입 모두 보류됐습니다.
[손형식/KBS 촬영감독/현지 베이스캠프 연결 : “아침부터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렸지만 오후가 되면서 날씨는 더 나빠졌고, 헬리콥터가 전혀 뜰 수 없는 상태고. 그리고 사람이 직접 올라가서 구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닙니다.”]
외교부는 현지 영사들을 현장에 급파해 김 대장 수색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주 일요일, 8천47미터의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하면서, 장애인으론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정복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김기곤
열 손가락 없이 히말라야 14개 봉우리에 모두 오른 뒤 실종된 김홍빈 대장, 아직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과 파키스탄 등에 헬기와 구조대를 요청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열 손가락을 모두 잃고도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 대장.
김 대장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새벽 0시쯤 빙하의 좁고 깊은 틈인 크레바스를 통과하다 조난됐습니다.
김 대장은 직접, 한국에 위성전화로 구조를 요청하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피길연/광주산악연맹회장 : “‘내가 지금 조난을 당했다. 구조요청을 한다 그러면서 밤을 새웠다’ 마지막에 전화를 끊는 그런 과정에는 ‘많이 춥다’ 이런 내용으로 전달이 됐었습니다.”]
김 대장은 10시간 이상을 혼자 버티다 러시아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한 뒤 직접 줄을 타고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구조 중 장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김 대장은 중국 방향 경사면 절벽으로 추락한 뒤 실종됐습니다.
[러시아 구조팀/무전 내용 : “줄이 헐거웠어요. 제가 내려갔지만, 김 대장이 사라졌어요. 그가 어떻게 사라졌는지 볼 수는 없었어요.”]
정부는 김 대장을 찾기 위해 파키스탄과 중국 정부에 헬기와 구조대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아 오늘로 예정됐던 헬기 수색과 구조대 투입 모두 보류됐습니다.
[손형식/KBS 촬영감독/현지 베이스캠프 연결 : “아침부터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렸지만 오후가 되면서 날씨는 더 나빠졌고, 헬리콥터가 전혀 뜰 수 없는 상태고. 그리고 사람이 직접 올라가서 구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닙니다.”]
외교부는 현지 영사들을 현장에 급파해 김 대장 수색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주 일요일, 8천47미터의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하면서, 장애인으론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정복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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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손가락 없이 히말라야 14개 봉우리에 모두 오른 뒤 실종된 김홍빈 대장, 아직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과 파키스탄 등에 헬기와 구조대를 요청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열 손가락을 모두 잃고도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 대장.
김 대장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새벽 0시쯤 빙하의 좁고 깊은 틈인 크레바스를 통과하다 조난됐습니다.
김 대장은 직접, 한국에 위성전화로 구조를 요청하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피길연/광주산악연맹회장 : “‘내가 지금 조난을 당했다. 구조요청을 한다 그러면서 밤을 새웠다’ 마지막에 전화를 끊는 그런 과정에는 ‘많이 춥다’ 이런 내용으로 전달이 됐었습니다.”]
김 대장은 10시간 이상을 혼자 버티다 러시아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한 뒤 직접 줄을 타고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구조 중 장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김 대장은 중국 방향 경사면 절벽으로 추락한 뒤 실종됐습니다.
[러시아 구조팀/무전 내용 : “줄이 헐거웠어요. 제가 내려갔지만, 김 대장이 사라졌어요. 그가 어떻게 사라졌는지 볼 수는 없었어요.”]
정부는 김 대장을 찾기 위해 파키스탄과 중국 정부에 헬기와 구조대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아 오늘로 예정됐던 헬기 수색과 구조대 투입 모두 보류됐습니다.
[손형식/KBS 촬영감독/현지 베이스캠프 연결 : “아침부터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렸지만 오후가 되면서 날씨는 더 나빠졌고, 헬리콥터가 전혀 뜰 수 없는 상태고. 그리고 사람이 직접 올라가서 구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닙니다.”]
외교부는 현지 영사들을 현장에 급파해 김 대장 수색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주 일요일, 8천47미터의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하면서, 장애인으론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정복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김기곤
열 손가락 없이 히말라야 14개 봉우리에 모두 오른 뒤 실종된 김홍빈 대장, 아직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과 파키스탄 등에 헬기와 구조대를 요청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열 손가락을 모두 잃고도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 대장.
김 대장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새벽 0시쯤 빙하의 좁고 깊은 틈인 크레바스를 통과하다 조난됐습니다.
김 대장은 직접, 한국에 위성전화로 구조를 요청하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피길연/광주산악연맹회장 : “‘내가 지금 조난을 당했다. 구조요청을 한다 그러면서 밤을 새웠다’ 마지막에 전화를 끊는 그런 과정에는 ‘많이 춥다’ 이런 내용으로 전달이 됐었습니다.”]
김 대장은 10시간 이상을 혼자 버티다 러시아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한 뒤 직접 줄을 타고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구조 중 장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김 대장은 중국 방향 경사면 절벽으로 추락한 뒤 실종됐습니다.
[러시아 구조팀/무전 내용 : “줄이 헐거웠어요. 제가 내려갔지만, 김 대장이 사라졌어요. 그가 어떻게 사라졌는지 볼 수는 없었어요.”]
정부는 김 대장을 찾기 위해 파키스탄과 중국 정부에 헬기와 구조대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아 오늘로 예정됐던 헬기 수색과 구조대 투입 모두 보류됐습니다.
[손형식/KBS 촬영감독/현지 베이스캠프 연결 : “아침부터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렸지만 오후가 되면서 날씨는 더 나빠졌고, 헬리콥터가 전혀 뜰 수 없는 상태고. 그리고 사람이 직접 올라가서 구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닙니다.”]
외교부는 현지 영사들을 현장에 급파해 김 대장 수색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주 일요일, 8천47미터의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하면서, 장애인으론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정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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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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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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