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세에 단체헌혈 발길도 ‘뚝’…“3일 분을 지켜라”
입력 2021.07.20 (21:44)
수정 2021.07.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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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혈액 수급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개인 헌혈이 줄어들고 잡혀있던 단체 헌혈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데요,
적십자사는 헌혈 과정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우려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번화가.
적십자사 헌혈버스가 서 있습니다.
침상엔 아무도 없고, 혈액보관박스도 텅 비어 있습니다.
예정됐던 단체 헌혈이 취소되면서, 대신 거리로 나왔지만, 이틀째 허탕입니다.
[전은선/헌혈버스 간호사 : “어제도 왔었는데 어제는 두 명 하셨고요. 오늘 저희가 아까 아침 10시에 왔는데 아직 한 명도 못 한 상태입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한 지난 7일부터 열흘 동안 단체 헌혈을 잠정 취소하겠다고 통보해 온 곳은 114곳, 모두 7천2백여 명 분량입니다.
대부분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들인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그때 헌혈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수도권 공공기관 관계자/음성변조 : “갑자기 코로나 (단계)가 격상돼가지고 그것 때문에 직원들 집합하는게 좀 그래가지고. 좀 풀리면 다시 진행할 거예요.”]
이러다 보니,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올라간 지난 한 주 동안 혈액보유량은 급격히 감소해 주 후반에는 3.3일분까지 떨어졌습니다.
적십자사는 헌혈에 사용되는 도구는 모두 일회용이어서 감염 우려가 없고 ‘코로나19는 혈액으로 감염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수정/헌혈의집 영등포센터장 : “헌혈의 집에서는 1일 두 차례 소독과 거리두기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있어서 안심하고 헌혈의 집을 찾아주셔도 사실 되거든요.”]
지난해 5월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도, 혈액 보유량이 사흘치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어 혈액 수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 황종원/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이근희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혈액 수급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개인 헌혈이 줄어들고 잡혀있던 단체 헌혈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데요,
적십자사는 헌혈 과정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우려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번화가.
적십자사 헌혈버스가 서 있습니다.
침상엔 아무도 없고, 혈액보관박스도 텅 비어 있습니다.
예정됐던 단체 헌혈이 취소되면서, 대신 거리로 나왔지만, 이틀째 허탕입니다.
[전은선/헌혈버스 간호사 : “어제도 왔었는데 어제는 두 명 하셨고요. 오늘 저희가 아까 아침 10시에 왔는데 아직 한 명도 못 한 상태입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한 지난 7일부터 열흘 동안 단체 헌혈을 잠정 취소하겠다고 통보해 온 곳은 114곳, 모두 7천2백여 명 분량입니다.
대부분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들인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그때 헌혈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수도권 공공기관 관계자/음성변조 : “갑자기 코로나 (단계)가 격상돼가지고 그것 때문에 직원들 집합하는게 좀 그래가지고. 좀 풀리면 다시 진행할 거예요.”]
이러다 보니,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올라간 지난 한 주 동안 혈액보유량은 급격히 감소해 주 후반에는 3.3일분까지 떨어졌습니다.
적십자사는 헌혈에 사용되는 도구는 모두 일회용이어서 감염 우려가 없고 ‘코로나19는 혈액으로 감염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수정/헌혈의집 영등포센터장 : “헌혈의 집에서는 1일 두 차례 소독과 거리두기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있어서 안심하고 헌혈의 집을 찾아주셔도 사실 되거든요.”]
지난해 5월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도, 혈액 보유량이 사흘치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어 혈액 수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 황종원/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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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혈액 수급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개인 헌혈이 줄어들고 잡혀있던 단체 헌혈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데요,
적십자사는 헌혈 과정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우려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번화가.
적십자사 헌혈버스가 서 있습니다.
침상엔 아무도 없고, 혈액보관박스도 텅 비어 있습니다.
예정됐던 단체 헌혈이 취소되면서, 대신 거리로 나왔지만, 이틀째 허탕입니다.
[전은선/헌혈버스 간호사 : “어제도 왔었는데 어제는 두 명 하셨고요. 오늘 저희가 아까 아침 10시에 왔는데 아직 한 명도 못 한 상태입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한 지난 7일부터 열흘 동안 단체 헌혈을 잠정 취소하겠다고 통보해 온 곳은 114곳, 모두 7천2백여 명 분량입니다.
대부분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들인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그때 헌혈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수도권 공공기관 관계자/음성변조 : “갑자기 코로나 (단계)가 격상돼가지고 그것 때문에 직원들 집합하는게 좀 그래가지고. 좀 풀리면 다시 진행할 거예요.”]
이러다 보니,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올라간 지난 한 주 동안 혈액보유량은 급격히 감소해 주 후반에는 3.3일분까지 떨어졌습니다.
적십자사는 헌혈에 사용되는 도구는 모두 일회용이어서 감염 우려가 없고 ‘코로나19는 혈액으로 감염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수정/헌혈의집 영등포센터장 : “헌혈의 집에서는 1일 두 차례 소독과 거리두기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있어서 안심하고 헌혈의 집을 찾아주셔도 사실 되거든요.”]
지난해 5월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도, 혈액 보유량이 사흘치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어 혈액 수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 황종원/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이근희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혈액 수급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개인 헌혈이 줄어들고 잡혀있던 단체 헌혈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데요,
적십자사는 헌혈 과정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우려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번화가.
적십자사 헌혈버스가 서 있습니다.
침상엔 아무도 없고, 혈액보관박스도 텅 비어 있습니다.
예정됐던 단체 헌혈이 취소되면서, 대신 거리로 나왔지만, 이틀째 허탕입니다.
[전은선/헌혈버스 간호사 : “어제도 왔었는데 어제는 두 명 하셨고요. 오늘 저희가 아까 아침 10시에 왔는데 아직 한 명도 못 한 상태입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한 지난 7일부터 열흘 동안 단체 헌혈을 잠정 취소하겠다고 통보해 온 곳은 114곳, 모두 7천2백여 명 분량입니다.
대부분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들인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그때 헌혈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수도권 공공기관 관계자/음성변조 : “갑자기 코로나 (단계)가 격상돼가지고 그것 때문에 직원들 집합하는게 좀 그래가지고. 좀 풀리면 다시 진행할 거예요.”]
이러다 보니,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올라간 지난 한 주 동안 혈액보유량은 급격히 감소해 주 후반에는 3.3일분까지 떨어졌습니다.
적십자사는 헌혈에 사용되는 도구는 모두 일회용이어서 감염 우려가 없고 ‘코로나19는 혈액으로 감염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수정/헌혈의집 영등포센터장 : “헌혈의 집에서는 1일 두 차례 소독과 거리두기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있어서 안심하고 헌혈의 집을 찾아주셔도 사실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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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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