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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응답하라 김홍빈”
입력 2021.07.21 (18:03) 수정 2021.07.21 (19:05)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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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콕입니다.

네팔의 상징 히말라야 산맥입니다.

해발 8,000m급 설산이 몰려있어 세계의 지붕이라 불립니다.

너무도 높기에 비행기도 에둘러 가야 하는 곳 이곳을 넘어 이동하는 생명체는 몸 속에 산소를 저장할 수 있는 철새 줄기러기 뿐입니다.

히말라야 14개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브로드피크 정상에 지난 18일 한국인이 우뚝 섰습니다.

산악인 김홍빈 대장입니다.

하지만 하산 과정에서 그의 실종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빙하가 갈라진 깊고 좁은 틈 크레바스에서 조난당했습니다.

러시아 원정대의 구조 도중 줄이 끊기며 다시 추락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김홍빈 대장은 열 손가락이 없는 산악인으로 불립니다.

북미 최고봉인 디날리 등반 중 심각한 동상을 입었고 열 손가락을 절단했습니다.

석달 동안 병원에 머물며 7번이나 이식 수술을 했지만 끝내 장애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딛고 7대륙 최고봉을, 이번 브로드피크로 히말라야 8,000m급 14개 봉우리를 완등했습니다.

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의 기록입니다.

[김홍빈/산악인 : "누구나 힘들고 어렵다고 다들 그만두라고 많이 했었지만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끊임없이 인간의 한계를 시험해 온 히말라야 산맥을 힌두교에서는 ‘신들이 머무는 장소’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비극적 사고가 잦았습니다.

1971년 5월 김기섭 대원이 마나슬루 7,600m 지점에서 돌풍을 만나 추락했습니다.

그의 형과 아우까지 3형제가 히말라야에 묻혔습니다.

여성 산악인 지현옥 고미영 대장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김창호 대장 등 5명이 눈폭풍에 휩쓸려 사망했습니다.

김창호 대장은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무산소로 최단기간 완등한 베테랑입니다.

2011년 박영석 대장의 시신을 찾으러 네팔행을 자처했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실종된 김홍빈 대장의 수색 작업은 악천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든 조건이 갖춰진 도전은 더이상 도전이라 부르지 않는다던 김홍빈.

숱한 고난을 이겨내고 14좌 완등을 한 것처럼 ‘김홍빈 희망나눔 원정대’의 빈 사무실로 돌아올 수 있길 기원합니다.

[김홍빈/산악인 : "언젠가는 내가 목표한 데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시고 힘들고 어려울 때는 저를 꼭 기억하십시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 [ET] “응답하라 김홍빈”
    • 입력 2021-07-21 18:03:31
    • 수정2021-07-21 19:05:11
    통합뉴스룸ET
이어서 ET콕입니다.

네팔의 상징 히말라야 산맥입니다.

해발 8,000m급 설산이 몰려있어 세계의 지붕이라 불립니다.

너무도 높기에 비행기도 에둘러 가야 하는 곳 이곳을 넘어 이동하는 생명체는 몸 속에 산소를 저장할 수 있는 철새 줄기러기 뿐입니다.

히말라야 14개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브로드피크 정상에 지난 18일 한국인이 우뚝 섰습니다.

산악인 김홍빈 대장입니다.

하지만 하산 과정에서 그의 실종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빙하가 갈라진 깊고 좁은 틈 크레바스에서 조난당했습니다.

러시아 원정대의 구조 도중 줄이 끊기며 다시 추락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김홍빈 대장은 열 손가락이 없는 산악인으로 불립니다.

북미 최고봉인 디날리 등반 중 심각한 동상을 입었고 열 손가락을 절단했습니다.

석달 동안 병원에 머물며 7번이나 이식 수술을 했지만 끝내 장애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딛고 7대륙 최고봉을, 이번 브로드피크로 히말라야 8,000m급 14개 봉우리를 완등했습니다.

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의 기록입니다.

[김홍빈/산악인 : "누구나 힘들고 어렵다고 다들 그만두라고 많이 했었지만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끊임없이 인간의 한계를 시험해 온 히말라야 산맥을 힌두교에서는 ‘신들이 머무는 장소’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비극적 사고가 잦았습니다.

1971년 5월 김기섭 대원이 마나슬루 7,600m 지점에서 돌풍을 만나 추락했습니다.

그의 형과 아우까지 3형제가 히말라야에 묻혔습니다.

여성 산악인 지현옥 고미영 대장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김창호 대장 등 5명이 눈폭풍에 휩쓸려 사망했습니다.

김창호 대장은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무산소로 최단기간 완등한 베테랑입니다.

2011년 박영석 대장의 시신을 찾으러 네팔행을 자처했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실종된 김홍빈 대장의 수색 작업은 악천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든 조건이 갖춰진 도전은 더이상 도전이라 부르지 않는다던 김홍빈.

숱한 고난을 이겨내고 14좌 완등을 한 것처럼 ‘김홍빈 희망나눔 원정대’의 빈 사무실로 돌아올 수 있길 기원합니다.

[김홍빈/산악인 : "언젠가는 내가 목표한 데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시고 힘들고 어려울 때는 저를 꼭 기억하십시오."]

지금까지 ET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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