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직 박탈 충격”…도정 차질 없나?

입력 2021.07.21 (21:09) 수정 2021.07.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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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경수 지사가 더 이상 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면서 경상남도는 곧바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경남도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락 기자, 이번 판결 지켜본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당혹스러움과 안타까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긴장감 속에 대법원 선고 결과를 기다렸던 경상남도는 김 지사의 유죄 확정 소식에 온종일 어수선했습니다.

경상남도 직원들은 직접적인 언급을 꺼렸지만, 김 지사가 지사직을 잃게 되자 안타까워하면서도 담담히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경남도청을 찾은 김 지사의 지지자들은 한때 ‘김경수는 무죄다’라고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 지사 없이 앞으로 경남 도정은 어떻게 꾸려가게 됩니까?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도지사직을 상실하면서, 경남 도정은 곧바로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김 지사의 유죄 판결 확정 뒤, 실국장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의 중도 퇴진으로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경상남도 안팎에서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대응과 경기 회복 등 각종 현안 해결에 구심점을 잃어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겁니다.

또 경남과 부산, 울산이 함께 추진한 부울경 메가시티 등 협력사업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석이 된 경남지사의 남은 임기는 11개월 정도.

오는 10월 재보궐 선거가 있지만, 잔여 임기 1년 미만은 선거를 치르지 않을 수 있다는 규정으로, 현재로썬 경남지사 보궐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청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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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지사직 박탈 충격”…도정 차질 없나?
    • 입력 2021-07-21 21:09:03
    • 수정2021-07-21 2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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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경수 지사가 더 이상 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면서 경상남도는 곧바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경남도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락 기자, 이번 판결 지켜본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당혹스러움과 안타까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긴장감 속에 대법원 선고 결과를 기다렸던 경상남도는 김 지사의 유죄 확정 소식에 온종일 어수선했습니다.

경상남도 직원들은 직접적인 언급을 꺼렸지만, 김 지사가 지사직을 잃게 되자 안타까워하면서도 담담히 받아들이는 분위깁니다.

경남도청을 찾은 김 지사의 지지자들은 한때 ‘김경수는 무죄다’라고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 지사 없이 앞으로 경남 도정은 어떻게 꾸려가게 됩니까?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도지사직을 상실하면서, 경남 도정은 곧바로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김 지사의 유죄 판결 확정 뒤, 실국장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의 중도 퇴진으로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경상남도 안팎에서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대응과 경기 회복 등 각종 현안 해결에 구심점을 잃어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겁니다.

또 경남과 부산, 울산이 함께 추진한 부울경 메가시티 등 협력사업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석이 된 경남지사의 남은 임기는 11개월 정도.

오는 10월 재보궐 선거가 있지만, 잔여 임기 1년 미만은 선거를 치르지 않을 수 있다는 규정으로, 현재로썬 경남지사 보궐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청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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