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피해자에게 죄송”

입력 2021.07.22 (19:36) 수정 2021.07.22 (19: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를 일으킨 불법 공사를 묵인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법정에 출석하며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붕괴 사고가 일어난 재개발 구역의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이 광주지방법원에 나왔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영장 심사에 앞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 "피해자분들하고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현대산업개발 소속 현장소장과 안전부장 등 2명은 철거 현장의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17명이 숨지거나 다친 건물 붕괴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철거 작업의 문제를 알고도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불법을 묵인하거나 방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사고를 예측할 수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 "(철거 공법 지시하셨습니까?) 그 부분도 조사 과정에서 상세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광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경찰이 입건한 피의자는 23명이고 이 가운데 5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내용이 통보되면, 다음 주쯤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 붕괴사고’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피해자에게 죄송”
    • 입력 2021-07-22 19:36:43
    • 수정2021-07-22 19:41:00
    뉴스 7
[앵커]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를 일으킨 불법 공사를 묵인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법정에 출석하며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붕괴 사고가 일어난 재개발 구역의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이 광주지방법원에 나왔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영장 심사에 앞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 "피해자분들하고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현대산업개발 소속 현장소장과 안전부장 등 2명은 철거 현장의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17명이 숨지거나 다친 건물 붕괴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철거 작업의 문제를 알고도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불법을 묵인하거나 방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사고를 예측할 수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 "(철거 공법 지시하셨습니까?) 그 부분도 조사 과정에서 상세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광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경찰이 입건한 피의자는 23명이고 이 가운데 5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내용이 통보되면, 다음 주쯤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