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예술과 함께 하는 ‘바캉스’

입력 2021.07.22 (19:39) 수정 2021.07.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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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선뜻 여행을 떠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그래서 문화톡톡 이번 시간에는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바캉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시회 두 곳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저와 함께 떠나보시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파도 소리와 함께 심해 속으로 빠져듭니다.

웅장한 파도의 움직임을 70만 개의 입자 조각으로 표현한 미디어 아트입니다.

대나무 빨대와 폐목으로 만든 돌고래의 유영.

자연스럽고 섬세합니다.

헤엄치는 돌고래 옆에는 광섬유로 표현한 오로라가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이보성/신세계 갤러리 큐레이터 : "가족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끔 구성이 되어 있고요. 전시회에는 미디어아트부터 시작해서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 그리고 볼풀장도 준비 되어 있어서 다양한 체험들을 하실 수 있는 전시입니다."]

가상현실 시각장치를 끼면 그리스 신화 바다의 신, 오케아노스를 만나며 심해 풍경을 생생히 즐길 수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바다를 묘사한 볼풀장은 아이들에게는 해수욕장 못지 않은 즐거움을 줍니다.

[김선화/부산시 부산진구 : "방학 겸 휴가 겸 가까운 실내로 더우니까 실내로 오게 되었고 아이가 너무 좋아해 가지고 즐겁게 보고 있었어요."]

상상마당에서는 '상상 바캉스, 썸머 바이브'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객을 맞는 첫 작품은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나는 북극곰 가족.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있는 슬픈 현실을 귀여운 북금곰 시리즈로 표현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작가로 젊은이들에게 유명한 보은 작가의 상큼한 휴양지 풍경은 여행에 대한 설렘과 아쉬움을 담았습니다.

[조서연/상상마당 부산 큐레이터 : "여름 분위기를 만끽하실 수 있는 회화, 조형, 사진 같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색종이 콜라주나 비치볼 드로잉처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3차원을 2차원으로 표현한 엔조의 역발상 작품은 착시현상을 주며 작품에 재미를 입혔습니다.

짙푸른 녹음과 물가의 청춘들을 자연스럽게 찍은 신혜림 작가의 사진들은 여름의 자유를 느끼게 합니다.

[정유경/경남 김해시 : "코로나로 인해서 바캉스를 못가는 데 이렇게 간접적으로 체험해서 너무 좋았고요. 분위기도 여름을 더운 것만 아니라 시원하게 즐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코로나 19로 잃어버린 여름 바캉스를 톡톡 튀는, 시원한 예술 작품과 함께하며 아쉬움을 달래는 건 어떨까요?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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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톡톡] 예술과 함께 하는 ‘바캉스’
    • 입력 2021-07-22 19:39:49
    • 수정2021-07-22 20:54:47
    뉴스7(부산)
드디어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선뜻 여행을 떠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그래서 문화톡톡 이번 시간에는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바캉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시회 두 곳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저와 함께 떠나보시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파도 소리와 함께 심해 속으로 빠져듭니다.

웅장한 파도의 움직임을 70만 개의 입자 조각으로 표현한 미디어 아트입니다.

대나무 빨대와 폐목으로 만든 돌고래의 유영.

자연스럽고 섬세합니다.

헤엄치는 돌고래 옆에는 광섬유로 표현한 오로라가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이보성/신세계 갤러리 큐레이터 : "가족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끔 구성이 되어 있고요. 전시회에는 미디어아트부터 시작해서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 그리고 볼풀장도 준비 되어 있어서 다양한 체험들을 하실 수 있는 전시입니다."]

가상현실 시각장치를 끼면 그리스 신화 바다의 신, 오케아노스를 만나며 심해 풍경을 생생히 즐길 수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바다를 묘사한 볼풀장은 아이들에게는 해수욕장 못지 않은 즐거움을 줍니다.

[김선화/부산시 부산진구 : "방학 겸 휴가 겸 가까운 실내로 더우니까 실내로 오게 되었고 아이가 너무 좋아해 가지고 즐겁게 보고 있었어요."]

상상마당에서는 '상상 바캉스, 썸머 바이브'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객을 맞는 첫 작품은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나는 북극곰 가족.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있는 슬픈 현실을 귀여운 북금곰 시리즈로 표현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작가로 젊은이들에게 유명한 보은 작가의 상큼한 휴양지 풍경은 여행에 대한 설렘과 아쉬움을 담았습니다.

[조서연/상상마당 부산 큐레이터 : "여름 분위기를 만끽하실 수 있는 회화, 조형, 사진 같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색종이 콜라주나 비치볼 드로잉처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3차원을 2차원으로 표현한 엔조의 역발상 작품은 착시현상을 주며 작품에 재미를 입혔습니다.

짙푸른 녹음과 물가의 청춘들을 자연스럽게 찍은 신혜림 작가의 사진들은 여름의 자유를 느끼게 합니다.

[정유경/경남 김해시 : "코로나로 인해서 바캉스를 못가는 데 이렇게 간접적으로 체험해서 너무 좋았고요. 분위기도 여름을 더운 것만 아니라 시원하게 즐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코로나 19로 잃어버린 여름 바캉스를 톡톡 튀는, 시원한 예술 작품과 함께하며 아쉬움을 달래는 건 어떨까요?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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