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속속 상향…원주시, 민노총 집회 차단

입력 2021.07.22 (21:41) 수정 2021.07.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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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원도에서도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시군별 사회적 거리두기도 속속 격상되고 있습니다.

강릉은 이미 일찌감치 4단계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원주와 양양의 거리두기가 내일(23일)부터 각각 3단계로 격상됩니다.

특히, 원주시의 경우, 대규모 집회 차단 조치가 시행됩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23일) 강원도 내 각 시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3가지로 구분됩니다.

우선, 강릉은 기존대로 4단계를 유지합니다.

다만, 원주와 양양 등은 3단계를 적용합니다.

나머지 시군은 현행대로 2단계를 유지합니다.

신설되는 3단계 적용 지역에선 식당 등 매장 내 영업은 밤 10시까지만 허용됩니다.

사적 모임은 4명까지, 결혼식 등 단체행사는 4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3단계 적용 지역 가운데 원주에선 더욱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됩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노총의 대규모 집회 예고 때문입니다.

원주시는 다른 모임에 대해선 3단계를 적용하돼 집회에 대해서만큼은 4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에선 당분간 1인 시위만 허용됩니다.

사실상 민노총의 집회를 막겠다는 겁니다.

[원창묵/원주시장 : "집회의 자유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해야 하는 멈춤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민노총 집회 예정지역 인근 주민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경기 악화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배호석/원주시혁신도시 상인회장 : "1인 시위까지만 허용한 부분에 있어서는 환영을 하는 입장이고요. 대규모 집회로 강행을 한다고 하면 그건 참 적절하지 못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경찰도 원주에선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가 불법이 된 만큼, 민노총 집회를 포함한 대규모 집회는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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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속속 상향…원주시, 민노총 집회 차단
    • 입력 2021-07-22 21:41:01
    • 수정2021-07-22 22:01:15
    뉴스9(춘천)
[앵커]

최근 강원도에서도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시군별 사회적 거리두기도 속속 격상되고 있습니다.

강릉은 이미 일찌감치 4단계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원주와 양양의 거리두기가 내일(23일)부터 각각 3단계로 격상됩니다.

특히, 원주시의 경우, 대규모 집회 차단 조치가 시행됩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23일) 강원도 내 각 시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3가지로 구분됩니다.

우선, 강릉은 기존대로 4단계를 유지합니다.

다만, 원주와 양양 등은 3단계를 적용합니다.

나머지 시군은 현행대로 2단계를 유지합니다.

신설되는 3단계 적용 지역에선 식당 등 매장 내 영업은 밤 10시까지만 허용됩니다.

사적 모임은 4명까지, 결혼식 등 단체행사는 4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3단계 적용 지역 가운데 원주에선 더욱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됩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노총의 대규모 집회 예고 때문입니다.

원주시는 다른 모임에 대해선 3단계를 적용하돼 집회에 대해서만큼은 4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에선 당분간 1인 시위만 허용됩니다.

사실상 민노총의 집회를 막겠다는 겁니다.

[원창묵/원주시장 : "집회의 자유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해야 하는 멈춤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민노총 집회 예정지역 인근 주민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경기 악화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배호석/원주시혁신도시 상인회장 : "1인 시위까지만 허용한 부분에 있어서는 환영을 하는 입장이고요. 대규모 집회로 강행을 한다고 하면 그건 참 적절하지 못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경찰도 원주에선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집회가 불법이 된 만큼, 민노총 집회를 포함한 대규모 집회는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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