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월드 대규모 점포 개장 무기한 연기, 왜?

입력 2021.07.23 (19:34) 수정 2021.07.23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 신화월드 내 대규모 점포 개장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까지 나서 중재에 나섰지만 신세계 측과 도내 상인단체와의 간극이 큰 상황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 신화월드 안 옛 관광공사 면세점 자리에 들어서는 대규모 점포.

당초 이달 중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신화월드 내 대규모 점포 운영사인 신세계사이먼과 도내 상인단체들이 지난달부터 세 차례나 자율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상인단체 측은 신세계 측이 아웃렛 운영만 고집하고 있다며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상우/서귀포시 중정로 상가번영회장 : "국내 브랜드하고 모든 것이 아웃렛으로 들어간다고 하면 상권은 다 죽는데 어떻게 협의점을 찾겠느냐."]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현재 상인단체와 의견 차이를 좁혀가는 과정이라며, 최선을 다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세계 측과 상인단체와의 자율조정 등에 참고할 근거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실태조사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용역을 통해 신화월드 내 대규모 점포 입점에 따른 인근 상권과 동종업 소상공인, 소비자 등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신세계 측과 상인단체들은 조만간 다시 만나 4차 자율조정회의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협의는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서경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화월드 대규모 점포 개장 무기한 연기, 왜?
    • 입력 2021-07-23 19:34:09
    • 수정2021-07-23 19:43:50
    뉴스9(제주)
[앵커]

제주 신화월드 내 대규모 점포 개장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까지 나서 중재에 나섰지만 신세계 측과 도내 상인단체와의 간극이 큰 상황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 신화월드 안 옛 관광공사 면세점 자리에 들어서는 대규모 점포.

당초 이달 중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신화월드 내 대규모 점포 운영사인 신세계사이먼과 도내 상인단체들이 지난달부터 세 차례나 자율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상인단체 측은 신세계 측이 아웃렛 운영만 고집하고 있다며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상우/서귀포시 중정로 상가번영회장 : "국내 브랜드하고 모든 것이 아웃렛으로 들어간다고 하면 상권은 다 죽는데 어떻게 협의점을 찾겠느냐."]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현재 상인단체와 의견 차이를 좁혀가는 과정이라며, 최선을 다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세계 측과 상인단체와의 자율조정 등에 참고할 근거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실태조사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용역을 통해 신화월드 내 대규모 점포 입점에 따른 인근 상권과 동종업 소상공인, 소비자 등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신세계 측과 상인단체들은 조만간 다시 만나 4차 자율조정회의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협의는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서경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