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비중 36% 최다…추가 방역조치 내일 발표

입력 2021.07.24 (06:09) 수정 2021.07.2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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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은 강력한 4단계 억제책이 동원되고 있는데, 비수도권이 걱정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발생 비율은 36%에 육박해 4차 유행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 비수도권에도 추가 방역 조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발표됩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의 한 목욕탕, 하루 만에 20명 넘는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부산에서는 115명이 새로 확진됐는데, 코로나19 유행 이래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경남과 대전, 강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비수도권 감염 비중은 4차 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최근에는 비수도권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계신 분들도 비수도권에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강릉시는 4단계로 올렸고, 대전, 부산, 제주와 경남과 강원도의 일부 시.군도 3단계로 조정한 상태입니다.

지난 주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 이동량은 전주보다 4%가량 증가했습니다.

휴가철 풍선 효과를 우려해 모든 지역에 3단계를 적용하자는 주장과, 지역별 감염상황에 따라 세분화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아직까지 확정된 방안이 나오지는 않고 있는 상태이지만, 최대한 지금 지자체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결정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전국 단위의 방역 대응 태세를 점검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비수도권에 대한 추가 방역 조치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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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도권 비중 36% 최다…추가 방역조치 내일 발표
    • 입력 2021-07-24 06:09:35
    • 수정2021-07-24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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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은 강력한 4단계 억제책이 동원되고 있는데, 비수도권이 걱정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발생 비율은 36%에 육박해 4차 유행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 비수도권에도 추가 방역 조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발표됩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의 한 목욕탕, 하루 만에 20명 넘는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부산에서는 115명이 새로 확진됐는데, 코로나19 유행 이래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경남과 대전, 강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비수도권 감염 비중은 4차 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최근에는 비수도권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계신 분들도 비수도권에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강릉시는 4단계로 올렸고, 대전, 부산, 제주와 경남과 강원도의 일부 시.군도 3단계로 조정한 상태입니다.

지난 주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 이동량은 전주보다 4%가량 증가했습니다.

휴가철 풍선 효과를 우려해 모든 지역에 3단계를 적용하자는 주장과, 지역별 감염상황에 따라 세분화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아직까지 확정된 방안이 나오지는 않고 있는 상태이지만, 최대한 지금 지자체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결정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전국 단위의 방역 대응 태세를 점검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비수도권에 대한 추가 방역 조치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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