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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남대천 은어 복원 성과…효과 분석 필요
입력 2021.07.26 (10:51) 수정 2021.07.26 (11:05) 930뉴스(강릉)
[앵커]
강릉시가 지방 하천의 어자원 증식을 위해 향토 어종 방류사업을 시작한 지 7년이 다 돼 갑니다.
특히, 강릉 남대천 상류에서 은어 개체가 많이 늘어, 방류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을 흐르는 남대천 상류입니다.
낚시꾼들이 모여 고기잡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연이어 올라오는 물고기는 민물과 바다를 오가는 회유성 어종인 은어입니다.
하천 상류에서도 많이 잡힐 정도로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김동만/강릉시 강남동 : "최근에 하루에 스물 몇 마리 요렇게 잡는데, 크기는 22~25(cm) 정도 됩니다."]
이 은어들은 예전에 방류된 어린 은어들이 다 자라, 돌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강릉시는 지난 2014년부터 내수면 향토 어종 방류사업을 통해 남대천과 연곡천, 군선천에 은어와 다슬기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어린 은어는 5년 동안 남대천과 연곡천에 방류했는데, 53만 마리에 이릅니다.
특히, 남대천 상류에서도 많이 발견되는 것은 강수량 증가 등으로 건천 구간 없이 물길이 유지됐고, 물이 맑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량이 줄어들면 물고기가 하천 보에 막혀 이동을 못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권순인/강릉시 강남동 : "두 개의 어도를 물고기들이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넘었다 하더라 도 그 수는 지극히 부족하고…."]
결국, 향토 어종을 늘리려면, 하천 물길 복원사업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얘깁니다.
[최영/강릉시 해양수산과 수산자원담당 : "저희들이 검토를 해가지고 그 부분은 은어가 잘 소상할 수 있도록 그 부분은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릉시는 또, 향토 어종 방류사업을 계속하는 한편,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해, 사업 효과 분석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강릉시가 지방 하천의 어자원 증식을 위해 향토 어종 방류사업을 시작한 지 7년이 다 돼 갑니다.
특히, 강릉 남대천 상류에서 은어 개체가 많이 늘어, 방류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을 흐르는 남대천 상류입니다.
낚시꾼들이 모여 고기잡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연이어 올라오는 물고기는 민물과 바다를 오가는 회유성 어종인 은어입니다.
하천 상류에서도 많이 잡힐 정도로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김동만/강릉시 강남동 : "최근에 하루에 스물 몇 마리 요렇게 잡는데, 크기는 22~25(cm) 정도 됩니다."]
이 은어들은 예전에 방류된 어린 은어들이 다 자라, 돌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강릉시는 지난 2014년부터 내수면 향토 어종 방류사업을 통해 남대천과 연곡천, 군선천에 은어와 다슬기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어린 은어는 5년 동안 남대천과 연곡천에 방류했는데, 53만 마리에 이릅니다.
특히, 남대천 상류에서도 많이 발견되는 것은 강수량 증가 등으로 건천 구간 없이 물길이 유지됐고, 물이 맑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량이 줄어들면 물고기가 하천 보에 막혀 이동을 못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권순인/강릉시 강남동 : "두 개의 어도를 물고기들이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넘었다 하더라 도 그 수는 지극히 부족하고…."]
결국, 향토 어종을 늘리려면, 하천 물길 복원사업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얘깁니다.
[최영/강릉시 해양수산과 수산자원담당 : "저희들이 검토를 해가지고 그 부분은 은어가 잘 소상할 수 있도록 그 부분은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릉시는 또, 향토 어종 방류사업을 계속하는 한편,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해, 사업 효과 분석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 강릉 남대천 은어 복원 성과…효과 분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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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26 10:51:46
- 수정2021-07-26 11:05:58

[앵커]
강릉시가 지방 하천의 어자원 증식을 위해 향토 어종 방류사업을 시작한 지 7년이 다 돼 갑니다.
특히, 강릉 남대천 상류에서 은어 개체가 많이 늘어, 방류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을 흐르는 남대천 상류입니다.
낚시꾼들이 모여 고기잡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연이어 올라오는 물고기는 민물과 바다를 오가는 회유성 어종인 은어입니다.
하천 상류에서도 많이 잡힐 정도로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김동만/강릉시 강남동 : "최근에 하루에 스물 몇 마리 요렇게 잡는데, 크기는 22~25(cm) 정도 됩니다."]
이 은어들은 예전에 방류된 어린 은어들이 다 자라, 돌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강릉시는 지난 2014년부터 내수면 향토 어종 방류사업을 통해 남대천과 연곡천, 군선천에 은어와 다슬기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어린 은어는 5년 동안 남대천과 연곡천에 방류했는데, 53만 마리에 이릅니다.
특히, 남대천 상류에서도 많이 발견되는 것은 강수량 증가 등으로 건천 구간 없이 물길이 유지됐고, 물이 맑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량이 줄어들면 물고기가 하천 보에 막혀 이동을 못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권순인/강릉시 강남동 : "두 개의 어도를 물고기들이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넘었다 하더라 도 그 수는 지극히 부족하고…."]
결국, 향토 어종을 늘리려면, 하천 물길 복원사업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얘깁니다.
[최영/강릉시 해양수산과 수산자원담당 : "저희들이 검토를 해가지고 그 부분은 은어가 잘 소상할 수 있도록 그 부분은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릉시는 또, 향토 어종 방류사업을 계속하는 한편,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해, 사업 효과 분석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강릉시가 지방 하천의 어자원 증식을 위해 향토 어종 방류사업을 시작한 지 7년이 다 돼 갑니다.
특히, 강릉 남대천 상류에서 은어 개체가 많이 늘어, 방류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 도심을 흐르는 남대천 상류입니다.
낚시꾼들이 모여 고기잡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연이어 올라오는 물고기는 민물과 바다를 오가는 회유성 어종인 은어입니다.
하천 상류에서도 많이 잡힐 정도로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난 겁니다.
[김동만/강릉시 강남동 : "최근에 하루에 스물 몇 마리 요렇게 잡는데, 크기는 22~25(cm) 정도 됩니다."]
이 은어들은 예전에 방류된 어린 은어들이 다 자라, 돌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강릉시는 지난 2014년부터 내수면 향토 어종 방류사업을 통해 남대천과 연곡천, 군선천에 은어와 다슬기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어린 은어는 5년 동안 남대천과 연곡천에 방류했는데, 53만 마리에 이릅니다.
특히, 남대천 상류에서도 많이 발견되는 것은 강수량 증가 등으로 건천 구간 없이 물길이 유지됐고, 물이 맑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수량이 줄어들면 물고기가 하천 보에 막혀 이동을 못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권순인/강릉시 강남동 : "두 개의 어도를 물고기들이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넘었다 하더라 도 그 수는 지극히 부족하고…."]
결국, 향토 어종을 늘리려면, 하천 물길 복원사업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얘깁니다.
[최영/강릉시 해양수산과 수산자원담당 : "저희들이 검토를 해가지고 그 부분은 은어가 잘 소상할 수 있도록 그 부분은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릉시는 또, 향토 어종 방류사업을 계속하는 한편,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해, 사업 효과 분석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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