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황선우 수영 결승 진출…올림픽 메달 보인다!

입력 2021.07.26 (21:24) 수정 2021.07.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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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영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황선우 선수가 남자 자유형 200미터 결승에 진출했는데, 남자 수영 경영 종목에서 결승에 오른 건 박태환 이후 9년 만입니다.

황선우는 내일(27일) 오전 메달에 도전합니다.

도쿄에서 문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선우는 준결승에서도 특유의 빠른 출발을 선보였습니다.

체력을 많이 쓰지 않고 2, 3위권을 유지하며 페이스를 조절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물살을 가른 황선우는 1분 45초 53으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전체 6위, 한국 선수론 9년 만에 결승에 오른 황선우는 담담하게 전광판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예선보다 기록은 떨어졌지만, 초점은 결승에 맞췄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옆 선수랑 같이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레이스에 임했어요. 결승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아요."]

수영 천재로 불리는 황선우는 지난 10월 이후 1년도 안 돼, 자신의 기록을 1.7초 가까이 줄이는 경이로운 성장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예선전 1분 44초 62는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19년 세계선수권 모두 금메달이 가능한 기록입니다.

경험한 적이 거의 없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의 3m 수심 적응도 문제없었습니다.

18살의 나이, 떨리는 첫 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빠른 출발 반응 속도를 보여주는 강심장도 갖춰 메달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자유형 200m 결승 많이 응원해주시고, 저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황선우는 내일 오전 이곳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 7번 레인에서 한국 수영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

여자 개인 혼영 200m의 김서영도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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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하는 황선우 수영 결승 진출…올림픽 메달 보인다!
    • 입력 2021-07-26 21:24:26
    • 수정2021-07-26 21: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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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영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황선우 선수가 남자 자유형 200미터 결승에 진출했는데, 남자 수영 경영 종목에서 결승에 오른 건 박태환 이후 9년 만입니다.

황선우는 내일(27일) 오전 메달에 도전합니다.

도쿄에서 문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선우는 준결승에서도 특유의 빠른 출발을 선보였습니다.

체력을 많이 쓰지 않고 2, 3위권을 유지하며 페이스를 조절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물살을 가른 황선우는 1분 45초 53으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전체 6위, 한국 선수론 9년 만에 결승에 오른 황선우는 담담하게 전광판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예선보다 기록은 떨어졌지만, 초점은 결승에 맞췄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옆 선수랑 같이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레이스에 임했어요. 결승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아요."]

수영 천재로 불리는 황선우는 지난 10월 이후 1년도 안 돼, 자신의 기록을 1.7초 가까이 줄이는 경이로운 성장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예선전 1분 44초 62는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19년 세계선수권 모두 금메달이 가능한 기록입니다.

경험한 적이 거의 없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의 3m 수심 적응도 문제없었습니다.

18살의 나이, 떨리는 첫 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빠른 출발 반응 속도를 보여주는 강심장도 갖춰 메달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자유형 200m 결승 많이 응원해주시고, 저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황선우는 내일 오전 이곳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 7번 레인에서 한국 수영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

여자 개인 혼영 200m의 김서영도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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