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여 만에 남북 통신연락선 전격 복원…“화해 도모 큰 걸음”
입력 2021.07.27 (21:01)
수정 2021.07.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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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인 오늘(27일), 남북 사이에 의미있는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일방적 차단으로 1년 넘게 끊어졌던 남북 통신연락선이 전격 복원됐는데, 이 복원 소식, 남북한이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매일 통화도 정기적으로 하기로 했는데, 한동안 단절됐던 남북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남북 간 대화 채널이 복원됐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연락 대표 : "잘 들리십니까? 여기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서울사무실입니다. 한 1년여 만에 통화가 재개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전, 오후 한 차례씩 서해 군 통신선과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통화가 이뤄졌고, 앞으로 매일 오전, 오후 정기 통화를 갖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6월,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에 반발하며 북한이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은 지 13개월여 만입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 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북한도 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북 정상이 화해를 도모하는 큰 걸음을 내딛는 데 합의했다고 전한 뒤, 통신연락선 복원이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은 아직 복원되지 않았고, 앞으로 협의 사안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이종주/통일부 대변인 : "남북 간 소통이 다시는 중단되지 않고, 복원된 통신연락선을 통해 남북 간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합의사항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전협정 68주년이 되는 날에 남북 대화에 물꼬가 트인데 대해 여당은 환영의 메시지로 힘을 보탰고, 국민의힘은 일방적 구애가 아닌 소통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최민영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인 오늘(27일), 남북 사이에 의미있는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일방적 차단으로 1년 넘게 끊어졌던 남북 통신연락선이 전격 복원됐는데, 이 복원 소식, 남북한이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매일 통화도 정기적으로 하기로 했는데, 한동안 단절됐던 남북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남북 간 대화 채널이 복원됐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연락 대표 : "잘 들리십니까? 여기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서울사무실입니다. 한 1년여 만에 통화가 재개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전, 오후 한 차례씩 서해 군 통신선과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통화가 이뤄졌고, 앞으로 매일 오전, 오후 정기 통화를 갖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6월,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에 반발하며 북한이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은 지 13개월여 만입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 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북한도 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북 정상이 화해를 도모하는 큰 걸음을 내딛는 데 합의했다고 전한 뒤, 통신연락선 복원이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은 아직 복원되지 않았고, 앞으로 협의 사안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이종주/통일부 대변인 : "남북 간 소통이 다시는 중단되지 않고, 복원된 통신연락선을 통해 남북 간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합의사항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전협정 68주년이 되는 날에 남북 대화에 물꼬가 트인데 대해 여당은 환영의 메시지로 힘을 보탰고, 국민의힘은 일방적 구애가 아닌 소통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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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27 21:01:31
- 수정2021-07-28 07:55:16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인 오늘(27일), 남북 사이에 의미있는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일방적 차단으로 1년 넘게 끊어졌던 남북 통신연락선이 전격 복원됐는데, 이 복원 소식, 남북한이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매일 통화도 정기적으로 하기로 했는데, 한동안 단절됐던 남북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남북 간 대화 채널이 복원됐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연락 대표 : "잘 들리십니까? 여기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서울사무실입니다. 한 1년여 만에 통화가 재개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전, 오후 한 차례씩 서해 군 통신선과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통화가 이뤄졌고, 앞으로 매일 오전, 오후 정기 통화를 갖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6월,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에 반발하며 북한이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은 지 13개월여 만입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 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북한도 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북 정상이 화해를 도모하는 큰 걸음을 내딛는 데 합의했다고 전한 뒤, 통신연락선 복원이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은 아직 복원되지 않았고, 앞으로 협의 사안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이종주/통일부 대변인 : "남북 간 소통이 다시는 중단되지 않고, 복원된 통신연락선을 통해 남북 간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합의사항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전협정 68주년이 되는 날에 남북 대화에 물꼬가 트인데 대해 여당은 환영의 메시지로 힘을 보탰고, 국민의힘은 일방적 구애가 아닌 소통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최민영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인 오늘(27일), 남북 사이에 의미있는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일방적 차단으로 1년 넘게 끊어졌던 남북 통신연락선이 전격 복원됐는데, 이 복원 소식, 남북한이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매일 통화도 정기적으로 하기로 했는데, 한동안 단절됐던 남북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남북 간 대화 채널이 복원됐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연락 대표 : "잘 들리십니까? 여기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서울사무실입니다. 한 1년여 만에 통화가 재개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전, 오후 한 차례씩 서해 군 통신선과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통화가 이뤄졌고, 앞으로 매일 오전, 오후 정기 통화를 갖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6월,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에 반발하며 북한이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은 지 13개월여 만입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 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북한도 통신연락선 복원 소식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북 정상이 화해를 도모하는 큰 걸음을 내딛는 데 합의했다고 전한 뒤, 통신연락선 복원이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은 아직 복원되지 않았고, 앞으로 협의 사안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이종주/통일부 대변인 : "남북 간 소통이 다시는 중단되지 않고, 복원된 통신연락선을 통해 남북 간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합의사항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전협정 68주년이 되는 날에 남북 대화에 물꼬가 트인데 대해 여당은 환영의 메시지로 힘을 보탰고, 국민의힘은 일방적 구애가 아닌 소통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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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화 기자 hw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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