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에 산불까지…기상이변에 유럽 곳곳 ‘신음’
입력 2021.07.27 (21:46)
수정 2021.07.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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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이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유럽 곳곳에 계속되는 폭우로 영국 런던이 물바다가 된 반면, 남유럽 여러 나라에선 대형 산불이 일어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물에 잠긴 런던... 운행을 멈춘 버스가 줄지어 서 있고, 버스 안 승객은 내릴 엄두도 내지 못하는 듯 합니다.
도로는 강이 돼버렸고, 운행되는 차들은 마치 배처럼 보입니다.
지난 25일 하루 동안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런던, 주택과 지하철 역 등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탈길을 따라 쏟아져 내려오는 흙탕물... 이달 중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벨기에 디낭에 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는 그치고 주민들은 복구에 나섰지만 언제 다시 쏟아질지 걱정입니다.
[로베르 클로세/디낭시 부시장 : "1976년에 홍수가 있었지만 이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적어도 우리 지역에서 홍수가 점점 더 빈번하고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독일도 서부에 이어 바이에른주 등 남부에 큰비가 내려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반면 유럽 남쪽에선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난 산불은 여의도 면적 83배를 태웠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여전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페인 북부 카탈루냐 지방과 프랑스 남부에서도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온난화가 지구 곳곳의 폭우와 산불의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폭염과 기록적 강수량이 향후 계속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유럽이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유럽 곳곳에 계속되는 폭우로 영국 런던이 물바다가 된 반면, 남유럽 여러 나라에선 대형 산불이 일어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물에 잠긴 런던... 운행을 멈춘 버스가 줄지어 서 있고, 버스 안 승객은 내릴 엄두도 내지 못하는 듯 합니다.
도로는 강이 돼버렸고, 운행되는 차들은 마치 배처럼 보입니다.
지난 25일 하루 동안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런던, 주택과 지하철 역 등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탈길을 따라 쏟아져 내려오는 흙탕물... 이달 중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벨기에 디낭에 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는 그치고 주민들은 복구에 나섰지만 언제 다시 쏟아질지 걱정입니다.
[로베르 클로세/디낭시 부시장 : "1976년에 홍수가 있었지만 이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적어도 우리 지역에서 홍수가 점점 더 빈번하고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독일도 서부에 이어 바이에른주 등 남부에 큰비가 내려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반면 유럽 남쪽에선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난 산불은 여의도 면적 83배를 태웠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여전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페인 북부 카탈루냐 지방과 프랑스 남부에서도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온난화가 지구 곳곳의 폭우와 산불의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폭염과 기록적 강수량이 향후 계속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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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난리에 산불까지…기상이변에 유럽 곳곳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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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27 21:46:48
- 수정2021-07-27 22:34:27
![](/data/news/2021/07/27/20210727_WO0PKQ.jpg)
[앵커]
유럽이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유럽 곳곳에 계속되는 폭우로 영국 런던이 물바다가 된 반면, 남유럽 여러 나라에선 대형 산불이 일어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물에 잠긴 런던... 운행을 멈춘 버스가 줄지어 서 있고, 버스 안 승객은 내릴 엄두도 내지 못하는 듯 합니다.
도로는 강이 돼버렸고, 운행되는 차들은 마치 배처럼 보입니다.
지난 25일 하루 동안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런던, 주택과 지하철 역 등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탈길을 따라 쏟아져 내려오는 흙탕물... 이달 중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벨기에 디낭에 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는 그치고 주민들은 복구에 나섰지만 언제 다시 쏟아질지 걱정입니다.
[로베르 클로세/디낭시 부시장 : "1976년에 홍수가 있었지만 이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적어도 우리 지역에서 홍수가 점점 더 빈번하고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독일도 서부에 이어 바이에른주 등 남부에 큰비가 내려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반면 유럽 남쪽에선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난 산불은 여의도 면적 83배를 태웠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여전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페인 북부 카탈루냐 지방과 프랑스 남부에서도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온난화가 지구 곳곳의 폭우와 산불의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폭염과 기록적 강수량이 향후 계속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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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서유럽 곳곳에 계속되는 폭우로 영국 런던이 물바다가 된 반면, 남유럽 여러 나라에선 대형 산불이 일어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물에 잠긴 런던... 운행을 멈춘 버스가 줄지어 서 있고, 버스 안 승객은 내릴 엄두도 내지 못하는 듯 합니다.
도로는 강이 돼버렸고, 운행되는 차들은 마치 배처럼 보입니다.
지난 25일 하루 동안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런던, 주택과 지하철 역 등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비탈길을 따라 쏟아져 내려오는 흙탕물... 이달 중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벨기에 디낭에 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는 그치고 주민들은 복구에 나섰지만 언제 다시 쏟아질지 걱정입니다.
[로베르 클로세/디낭시 부시장 : "1976년에 홍수가 있었지만 이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적어도 우리 지역에서 홍수가 점점 더 빈번하고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독일도 서부에 이어 바이에른주 등 남부에 큰비가 내려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반면 유럽 남쪽에선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난 산불은 여의도 면적 83배를 태웠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여전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페인 북부 카탈루냐 지방과 프랑스 남부에서도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온난화가 지구 곳곳의 폭우와 산불의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폭염과 기록적 강수량이 향후 계속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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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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