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해트트릭…6골 터진 한국 축구, 조 1위로 8강행

입력 2021.07.28 (21:15) 수정 2021.07.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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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싱에서뿐 아니라 축구에서도 좋은 소식 들려왔습니다.

온두라스를 대파하고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는데,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맏형 황의조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전반 12분 만에 황의조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습니다.

이번 대회 부진을 날려버리는 첫 득점에 황의조는 포효했습니다.

이른 선제골로 자신감을 찾은 대표팀의 공격은 더 매서워졌습니다.

코너킥 혼전 상황 또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번엔 원두재가 과감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습니다.

전반 39분, 온두라스 멜란데즈가 퇴장까지 당하자 대표팀의 공격은 한층 더 자유로워졌습니다.

한명이 적은 온두라스를 상대로 전반 추가 시간 황의조는 쐐기골까지 터뜨렸고, 승리의 화살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후반 7분 황의조는 또 한번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김진야와 이강인이 득점을 보탠 축구 대표팀은 6대 0 대승을 거두고 B조 1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황의조/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 "언젠가는 터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던 것 같아요. 올림픽 양궁이 잘하고 있잖아요. 저희 목표는 하나이기 때문에 목표까지 가기 위해 재미삼아 했던 것 같아요."]

1차전 불의의 패배를 딛고 1위로 8강에 오른 대표팀은, 9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한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2016년 리우에서 온두라스에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 축구.

5년 전 아픔을 깨끗이 설욕한 축구 대표팀은 오는 토요일 A조 2위 팀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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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의조 해트트릭…6골 터진 한국 축구, 조 1위로 8강행
    • 입력 2021-07-28 21:15:34
    • 수정2021-07-28 21: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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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싱에서뿐 아니라 축구에서도 좋은 소식 들려왔습니다.

온두라스를 대파하고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는데,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맏형 황의조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전반 12분 만에 황의조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습니다.

이번 대회 부진을 날려버리는 첫 득점에 황의조는 포효했습니다.

이른 선제골로 자신감을 찾은 대표팀의 공격은 더 매서워졌습니다.

코너킥 혼전 상황 또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번엔 원두재가 과감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습니다.

전반 39분, 온두라스 멜란데즈가 퇴장까지 당하자 대표팀의 공격은 한층 더 자유로워졌습니다.

한명이 적은 온두라스를 상대로 전반 추가 시간 황의조는 쐐기골까지 터뜨렸고, 승리의 화살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후반 7분 황의조는 또 한번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김진야와 이강인이 득점을 보탠 축구 대표팀은 6대 0 대승을 거두고 B조 1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황의조/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 "언젠가는 터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던 것 같아요. 올림픽 양궁이 잘하고 있잖아요. 저희 목표는 하나이기 때문에 목표까지 가기 위해 재미삼아 했던 것 같아요."]

1차전 불의의 패배를 딛고 1위로 8강에 오른 대표팀은, 9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한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2016년 리우에서 온두라스에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 축구.

5년 전 아픔을 깨끗이 설욕한 축구 대표팀은 오는 토요일 A조 2위 팀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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