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프랑스, 백신여권 적용 확대…독일, 모든 입국자 음성 확인

입력 2021.07.30 (07:01) 수정 2021.07.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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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유럽에서 휴가철을 맞아 잠시 풀었던 방역 고삐를 다시 죄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전국적인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보건증명서 확인 정책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다음 달부터 모든 입국자에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요구합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9일부터 프랑스에선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보건 증명서를 제시해야 식당이나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장거리 버스나 기차, 비행기를 이용할 때도 보건 증명서 제시가 의무화됩니다.

보건 증명서는 48시간 내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과거 코로나19에 걸려 항체가 형성됐다는 인증서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미 21일부터 영화관, 박물관 등 50명 이상이 모이는 문화 레저 시설을 이용할 때 보건 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했습니다.

지난 주말 파리와 마르세유 등 프랑스 전역에서 10만여 명이 이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1,500명대까지 떨어졌던 프랑스의 하루 신규확진자는 최근 2만 명 대 후반으로 급증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3천 명 안팎으로 상황이 나은 독일도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게 코로나 음성 결과 제시를 의무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정부는 자동차와 기차, 배를 이용해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시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항공편 입국자에 대해서만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시가 의무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나 코로나 완치자는 진단검사 결과를 제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독일 보건 당국은 해외에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델타 변이 등 다른 변이 바이러스를 유입시킬 수도 있다고 보고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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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프랑스, 백신여권 적용 확대…독일, 모든 입국자 음성 확인
    • 입력 2021-07-30 07:01:31
    • 수정2021-07-30 07: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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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유럽에서 휴가철을 맞아 잠시 풀었던 방역 고삐를 다시 죄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전국적인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보건증명서 확인 정책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다음 달부터 모든 입국자에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요구합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9일부터 프랑스에선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보건 증명서를 제시해야 식당이나 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장거리 버스나 기차, 비행기를 이용할 때도 보건 증명서 제시가 의무화됩니다.

보건 증명서는 48시간 내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과거 코로나19에 걸려 항체가 형성됐다는 인증서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미 21일부터 영화관, 박물관 등 50명 이상이 모이는 문화 레저 시설을 이용할 때 보건 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했습니다.

지난 주말 파리와 마르세유 등 프랑스 전역에서 10만여 명이 이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1,500명대까지 떨어졌던 프랑스의 하루 신규확진자는 최근 2만 명 대 후반으로 급증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 3천 명 안팎으로 상황이 나은 독일도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게 코로나 음성 결과 제시를 의무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정부는 자동차와 기차, 배를 이용해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시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항공편 입국자에 대해서만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시가 의무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나 코로나 완치자는 진단검사 결과를 제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독일 보건 당국은 해외에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델타 변이 등 다른 변이 바이러스를 유입시킬 수도 있다고 보고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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