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교회 집단감염 등 대전·세종·충남지역 153명 신규 확진

입력 2021.07.30 (21:42) 수정 2021.07.30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발 연쇄 감염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태안에서는 교회와 학교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원 2천여 명이 근무하는 한국타이어 금산 공장.

지난 21일 첫 확진 이후 열흘 사이 누적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었습니다.

노조는 회사 측이서 자가격리 대상자도 출근시키고 방역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오동영/금속노조 한국타이어 부지회장 : "통근버스 이용할 때 '버스 승차전에 발열 체크 해라'했는데 회사는 전혀 그러한 것이 이뤄지지 않았고요."]

오늘(30일)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153명.

대전 86명과 충남 63명, 세종 4명으로 4단계 격상에도 대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되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대전에서만 42건 확인됐는데, 40대와 8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또 7월에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델타 변이' 비중이 86%에 달해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동한/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간이 8월8일날 종료되기에 다음 주 확진자 변화 추이를 보면서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충남에서는 교회를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태안의 한 교회에서 확진자 9명이 한꺼번에 나왔는데 이 가운데 5명이 학생이어서 학교를 통한 감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정희/태안군 보건의료원 감염병대응팀장 : "교회 관련해서 내일 결과 나오는 거 봐서 조처를 할 예정이고요. 확진자 관련은 지금 입원조치 4명에 대해서 했고요."]

특히, 이들 가운데 일부는 넓은 이동 동선으로 추가 전파 우려가 커 방역당국이 접촉자 분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안 교회 집단감염 등 대전·세종·충남지역 153명 신규 확진
    • 입력 2021-07-30 21:42:37
    • 수정2021-07-30 22:04:18
    뉴스9(대전)
[앵커]

대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발 연쇄 감염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태안에서는 교회와 학교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원 2천여 명이 근무하는 한국타이어 금산 공장.

지난 21일 첫 확진 이후 열흘 사이 누적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었습니다.

노조는 회사 측이서 자가격리 대상자도 출근시키고 방역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오동영/금속노조 한국타이어 부지회장 : "통근버스 이용할 때 '버스 승차전에 발열 체크 해라'했는데 회사는 전혀 그러한 것이 이뤄지지 않았고요."]

오늘(30일)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153명.

대전 86명과 충남 63명, 세종 4명으로 4단계 격상에도 대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확진되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대전에서만 42건 확인됐는데, 40대와 8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또 7월에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델타 변이' 비중이 86%에 달해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동한/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간이 8월8일날 종료되기에 다음 주 확진자 변화 추이를 보면서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충남에서는 교회를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태안의 한 교회에서 확진자 9명이 한꺼번에 나왔는데 이 가운데 5명이 학생이어서 학교를 통한 감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정희/태안군 보건의료원 감염병대응팀장 : "교회 관련해서 내일 결과 나오는 거 봐서 조처를 할 예정이고요. 확진자 관련은 지금 입원조치 4명에 대해서 했고요."]

특히, 이들 가운데 일부는 넓은 이동 동선으로 추가 전파 우려가 커 방역당국이 접촉자 분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