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정중동’, 야당은 ‘정책행보’

입력 2021.08.02 (07:18) 수정 2021.08.0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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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수요일 2차 TV 토론을 앞두고 민주당 주자들은 지역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 이후 대선 주자들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모양새입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선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사퇴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순회 사흘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북을 찾았습니다.

지역 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백제 발언'은 오해였다고 거듭 밝혔고, 전라도는 개혁 민주 세력의 본산이라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경선 후보 : "전라가 없다면 민주당은 존재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2차 TV토론에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내세운 공약 이행률 95%라는 근거를 못 찾겠다고 주장하고, 이낙연 후보에 대한 '무능하다'는 공세에는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신경민/이낙연 캠프 상임 부위원장 : "이낙연 총리가 별로 한 일이 없다, 라는 얘기를 계속 하는데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디스(비판)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이후 첫 공개 행보로 2030 세대를 겨냥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청년세대의 사고와 아이디어가 실사구시 실용주의 탈이념에 아주 딱 부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배웠습니다."]

그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 이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도 회동한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에 의기투합했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선 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사퇴했습니다.

지사직 사퇴에 따른 도정 공백 지적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판하는 응답을 내놨습니다.

[원희룡/제주지사 : "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을 하는 것이 저의 공직 윤리 면에서는 그 점이 오히려 납득이 안 됩니다."]

출마 선언을 앞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자영업자를 만난 현장 행보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은 정치적 매표 행위"라며, 정부·여당을 향해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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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은 ‘정중동’, 야당은 ‘정책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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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8-02 07: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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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수요일 2차 TV 토론을 앞두고 민주당 주자들은 지역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 이후 대선 주자들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모양새입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선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사퇴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순회 사흘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북을 찾았습니다.

지역 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백제 발언'은 오해였다고 거듭 밝혔고, 전라도는 개혁 민주 세력의 본산이라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경선 후보 : "전라가 없다면 민주당은 존재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낙연 후보 측은 2차 TV토론에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내세운 공약 이행률 95%라는 근거를 못 찾겠다고 주장하고, 이낙연 후보에 대한 '무능하다'는 공세에는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신경민/이낙연 캠프 상임 부위원장 : "이낙연 총리가 별로 한 일이 없다, 라는 얘기를 계속 하는데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디스(비판)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이후 첫 공개 행보로 2030 세대를 겨냥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청년세대의 사고와 아이디어가 실사구시 실용주의 탈이념에 아주 딱 부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배웠습니다."]

그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 이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도 회동한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에 의기투합했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선 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사퇴했습니다.

지사직 사퇴에 따른 도정 공백 지적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판하는 응답을 내놨습니다.

[원희룡/제주지사 : "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을 하는 것이 저의 공직 윤리 면에서는 그 점이 오히려 납득이 안 됩니다."]

출마 선언을 앞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자영업자를 만난 현장 행보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은 정치적 매표 행위"라며, 정부·여당을 향해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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