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김해 코로나19 확산 지속…축제 취소 잇따라

입력 2021.08.02 (19:06) 수정 2021.08.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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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오늘 신규 확진자는 57명입니다.

김해시와 함양군에 이어 함안군도 오늘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는데요.

경남 곳곳에서 방역대책이 강화되고 있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상황은 손원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7명입니다.

김해 27명, 창원 16명, 양산 6명, 거제 4명, 밀양 2명, 진주와 함안이 각 1명입니다.

이 가운데 '김해 유흥주점' 관련이 4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24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3월 '진주 목욕탕' 집단감염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

김해시는 추가 대책으로 공공체육시설 61곳의 운영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함안군과 김해시, 함양군 3개 시군의 거리두기는 4단계, 나머지 경남 15개 시군은 3단계로, 적용 기간은 오는 8일까지입니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확산세가 꺾일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최소 2주 뒤에 (거리 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기에 당장의 효과를 확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지역 축제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남해군은 이번 달 상주해수욕장 여름축제와 오는 10월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통영시는 한산대첩축제를 취소했습니다.

지난달부터 다음 달까지, 경남의 20여 개 축제가 취소됐거나 개최가 불투명합니다.

전문가들은 피서지가 많은 경남 특성상 휴가철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마상혁/경상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 : "자기가 휴가 갔다 와서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간 내에 검사하는 게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휴가철에서 가장 많은 증상이 뭐냐면 기침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발열입니다."]

방역당국은 집에 머물면서 이동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현석/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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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김해 코로나19 확산 지속…축제 취소 잇따라
    • 입력 2021-08-02 19:06:39
    • 수정2021-08-02 19:58:32
    뉴스7(창원)
[앵커]

경남의 오늘 신규 확진자는 57명입니다.

김해시와 함양군에 이어 함안군도 오늘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는데요.

경남 곳곳에서 방역대책이 강화되고 있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상황은 손원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7명입니다.

김해 27명, 창원 16명, 양산 6명, 거제 4명, 밀양 2명, 진주와 함안이 각 1명입니다.

이 가운데 '김해 유흥주점' 관련이 4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24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3월 '진주 목욕탕' 집단감염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

김해시는 추가 대책으로 공공체육시설 61곳의 운영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함안군과 김해시, 함양군 3개 시군의 거리두기는 4단계, 나머지 경남 15개 시군은 3단계로, 적용 기간은 오는 8일까지입니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확산세가 꺾일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최소 2주 뒤에 (거리 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기에 당장의 효과를 확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지역 축제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남해군은 이번 달 상주해수욕장 여름축제와 오는 10월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통영시는 한산대첩축제를 취소했습니다.

지난달부터 다음 달까지, 경남의 20여 개 축제가 취소됐거나 개최가 불투명합니다.

전문가들은 피서지가 많은 경남 특성상 휴가철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마상혁/경상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 : "자기가 휴가 갔다 와서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간 내에 검사하는 게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휴가철에서 가장 많은 증상이 뭐냐면 기침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발열입니다."]

방역당국은 집에 머물면서 이동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현석/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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