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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강릉, 양양 강화했더니 고성에 ‘풍선효과’
입력 2021.08.02 (19:09) 수정 2021.08.02 (19:59) 뉴스7(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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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선호하는 관광지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적고 상대적으로 단계가 낮은 지역을 찾아가는 일명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건데요.

강원 동해안에서는 강릉과 양양이 거리두기를 한때 격상하자, 최북단 고성으로 피서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12만여 명이 찾은 고성 송지호 해수욕장입니다.

튜브를 타거나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차승민/인천시 부평동 : "강릉, 양양은 (지난주) 거리두기 4단계 때문에 (피했고) 고성 쪽이 코로나 확진자도 많이 발생되지 않는다고 뉴스에서 봐서..."]

마을 주민들이 관리하는 소규모 해수욕장도 마찬가집니다.

수심이 상대적으로 얕은 편이라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붐빕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이곳 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 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82곳에는 93만여 명이 다녀가, 이번 여름 들어 최다 인파가 몰렸습니다.

특히 최북단 고성지역에는 올해 들어 119만 천여 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강릉과 양양, 삼척 해수욕장 방문객은 최대 13% 줄었습니다.

지난달 강릉과 양양이 한때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하자, 상대적으로 단계가 낮은 고성군에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군은 동해안 6개 시군 중 확진자가 39명에 불과해 가장 적었지만, 해수욕장은 강원도 전체의 34%로 가장 많습니다.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주민들은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불안합니다.

[고태성/고성군 아야진5리 이장 : "가족 단위인지 아닌지 모르잖아요. 저희들은. 모르다보니까 (거리두기 확인이) 그게 힘들죠."]

최근 일주일 사이 강원도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동해안에서 나오는 상황.

피서 절정 속 풍선효과까지 더해져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질까, 방역당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 강릉, 양양 강화했더니 고성에 ‘풍선효과’
    • 입력 2021-08-02 19:09:56
    • 수정2021-08-02 19:59:37
    뉴스7(춘천)
[앵커]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선호하는 관광지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적고 상대적으로 단계가 낮은 지역을 찾아가는 일명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건데요.

강원 동해안에서는 강릉과 양양이 거리두기를 한때 격상하자, 최북단 고성으로 피서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12만여 명이 찾은 고성 송지호 해수욕장입니다.

튜브를 타거나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차승민/인천시 부평동 : "강릉, 양양은 (지난주) 거리두기 4단계 때문에 (피했고) 고성 쪽이 코로나 확진자도 많이 발생되지 않는다고 뉴스에서 봐서..."]

마을 주민들이 관리하는 소규모 해수욕장도 마찬가집니다.

수심이 상대적으로 얕은 편이라 가족 단위 피서객들로 붐빕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이곳 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 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82곳에는 93만여 명이 다녀가, 이번 여름 들어 최다 인파가 몰렸습니다.

특히 최북단 고성지역에는 올해 들어 119만 천여 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강릉과 양양, 삼척 해수욕장 방문객은 최대 13% 줄었습니다.

지난달 강릉과 양양이 한때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하자, 상대적으로 단계가 낮은 고성군에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고성군은 동해안 6개 시군 중 확진자가 39명에 불과해 가장 적었지만, 해수욕장은 강원도 전체의 34%로 가장 많습니다.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주민들은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불안합니다.

[고태성/고성군 아야진5리 이장 : "가족 단위인지 아닌지 모르잖아요. 저희들은. 모르다보니까 (거리두기 확인이) 그게 힘들죠."]

최근 일주일 사이 강원도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동해안에서 나오는 상황.

피서 절정 속 풍선효과까지 더해져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질까, 방역당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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