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병기’로 깜짝 금메달…양학선의 후계자

입력 2021.08.02 (21:04) 수정 2021.08.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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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년 만의 체조 금메달의 주인공 신재환은 체조계에서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비밀 병기로 불렸습니다.

도마의 신 양학선의 그늘에 가려 있었지만, 체조 역대 2번째 올림픽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도마의 황제로 올라섰습니다.

계속해서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마 2차 시기.

대선배 여홍철의 이름을 딴 '여2'를 앞세워 올림픽 깜짝 금메달을 획득한 신재환.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도는, 가장 높은 기술 난이도는 아니지만, 빈틈없는 완성도로 한국 체조 2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신재환/체조 국가대표 : "(양)학선이 형이 런던 때 메달을 걸었을 때 묵직했는데 아 이 느낌이구나 했어요."]

예선에서 전체 1위로 결승에 오른 신재환은 체조계의 비밀 병기로 꼽혔습니다.

도마의 신 양학선에 가려 있었지만, 국제체조연맹 랭킹 1위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정도로 메달 기대주였습니다.

런던올림픽에서 양학선이 가장 난도 높은 '양학선' 기술로 금메달을 획득했다면, 신재환은 그보다 난이도가 높진 않지만 착지의 안정성 등 완성도로 승부했습니다.

[여홍철/KBS 해설위원 : "파리 올림픽까지 간다면 양학선 기술, 제 여2가 아닌 양학선 기술을 해야 확실한 금메달을 따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2년 동안 기량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선배 양학선의 조언과 도움도 컸습니다.

한국 체조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박종훈의 동메달을 시작으로 여홍철, 그리고 런던 양학선의 뒤를 잇는 신재환의 등장으로 도마 강국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체조는 신재환의 금메달과 여서정의 동메달까지.

단일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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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병기’로 깜짝 금메달…양학선의 후계자
    • 입력 2021-08-02 21:04:33
    • 수정2021-08-02 22: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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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년 만의 체조 금메달의 주인공 신재환은 체조계에서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비밀 병기로 불렸습니다.

도마의 신 양학선의 그늘에 가려 있었지만, 체조 역대 2번째 올림픽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도마의 황제로 올라섰습니다.

계속해서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마 2차 시기.

대선배 여홍철의 이름을 딴 '여2'를 앞세워 올림픽 깜짝 금메달을 획득한 신재환.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도는, 가장 높은 기술 난이도는 아니지만, 빈틈없는 완성도로 한국 체조 2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신재환/체조 국가대표 : "(양)학선이 형이 런던 때 메달을 걸었을 때 묵직했는데 아 이 느낌이구나 했어요."]

예선에서 전체 1위로 결승에 오른 신재환은 체조계의 비밀 병기로 꼽혔습니다.

도마의 신 양학선에 가려 있었지만, 국제체조연맹 랭킹 1위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정도로 메달 기대주였습니다.

런던올림픽에서 양학선이 가장 난도 높은 '양학선' 기술로 금메달을 획득했다면, 신재환은 그보다 난이도가 높진 않지만 착지의 안정성 등 완성도로 승부했습니다.

[여홍철/KBS 해설위원 : "파리 올림픽까지 간다면 양학선 기술, 제 여2가 아닌 양학선 기술을 해야 확실한 금메달을 따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2년 동안 기량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선배 양학선의 조언과 도움도 컸습니다.

한국 체조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박종훈의 동메달을 시작으로 여홍철, 그리고 런던 양학선의 뒤를 잇는 신재환의 등장으로 도마 강국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체조는 신재환의 금메달과 여서정의 동메달까지.

단일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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