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맨’ 우상혁, 한국新 세운 높이뛰기 필드는 화제의 현장

입력 2021.08.02 (21:56) 수정 2021.08.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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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마라톤을 제외하고 올림픽 육상 역사상 한국 최고 순위 4위를 기록한 우상혁 선수.

투지 넘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높이뛰기에서는 또 공동 금메달이 나온 가운데, 개성 넘치는 모습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뒤 24년 만의 한국 신기록에 도전하는 긴장된 순간.

환하게 웃으며 응원을 유도하는 우상혁의 모습에서 여유가 넘칩니다.

["가자."]

2m 35cm, 마침내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자 자축하듯 환호성을 지릅니다.

이어 바의 높이를 과감하게 2m 39cm로 높여 메달에 도전한 우상혁.

비록 실패했지만 현역 군인답게 거수 경례로 응원에 화답했습니다.

넘쳐나는 패기와 자신감은 경기 후에도 나타났습니다.

[우상혁/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 "이제 파리 올림픽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거 같습니다. 진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처럼 이뤄질 거 같습니다."]

한편 카타르의 바심은 살얼음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데도 누워 여유를 부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심은 이탈리아의 탐베리와 나란히 2m 37cm를 넘었습니다.

성공한 시기까지 같았습니다.

["둘 다 금메달을 받을 수 있나요?"]

결국 올림픽 육상 109년 만에 공동 금메달이 수여되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다리 부상으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지 않았다면 출전하지 못할 뻔 했던 탐베리는 석고붕대를 들어보이며 환호했습니다.

[지안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 육상 국가대표 : "이 순간을 수없이 꿈꿔왔습니다."]

탐베리는 남자 100미터에서 같은 이탈리아의 제이콥스가 금메달을 따자 곧바로 달려가 축하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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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일 맨’ 우상혁, 한국新 세운 높이뛰기 필드는 화제의 현장
    • 입력 2021-08-02 21:56:37
    • 수정2021-08-02 22: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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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마라톤을 제외하고 올림픽 육상 역사상 한국 최고 순위 4위를 기록한 우상혁 선수.

투지 넘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높이뛰기에서는 또 공동 금메달이 나온 가운데, 개성 넘치는 모습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뒤 24년 만의 한국 신기록에 도전하는 긴장된 순간.

환하게 웃으며 응원을 유도하는 우상혁의 모습에서 여유가 넘칩니다.

["가자."]

2m 35cm, 마침내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자 자축하듯 환호성을 지릅니다.

이어 바의 높이를 과감하게 2m 39cm로 높여 메달에 도전한 우상혁.

비록 실패했지만 현역 군인답게 거수 경례로 응원에 화답했습니다.

넘쳐나는 패기와 자신감은 경기 후에도 나타났습니다.

[우상혁/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 "이제 파리 올림픽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거 같습니다. 진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처럼 이뤄질 거 같습니다."]

한편 카타르의 바심은 살얼음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데도 누워 여유를 부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심은 이탈리아의 탐베리와 나란히 2m 37cm를 넘었습니다.

성공한 시기까지 같았습니다.

["둘 다 금메달을 받을 수 있나요?"]

결국 올림픽 육상 109년 만에 공동 금메달이 수여되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다리 부상으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지 않았다면 출전하지 못할 뻔 했던 탐베리는 석고붕대를 들어보이며 환호했습니다.

[지안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 육상 국가대표 : "이 순간을 수없이 꿈꿔왔습니다."]

탐베리는 남자 100미터에서 같은 이탈리아의 제이콥스가 금메달을 따자 곧바로 달려가 축하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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