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3곳 폭염특보…온열질환 지난해 2.5배

입력 2021.08.04 (12:16) 수정 2021.08.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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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데, 더위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면서 온열 질환자가 늘고 있는 게 걱정입니다.

다시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김덕훈 기자! 소나기 소식이 있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도 같은데 폭염 특보가 내려진 곳이 꽤 많네요?

[기자]

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벌써 30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더운 곳을 보면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신기리인데요.

기온이 35.3도입니다.

지도에 노란색은 기온이 낮은 거고 빨갛거나 보라색은 높은 걸 의미하는데요.

오늘은 영남, 강원 영동이 뜨겁습니다.

폭염 특보는 전국 173곳에 내려졌습니다.

이미 서울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영남, 강원 영동, 호남 일부 지역도 경보 상태입니다.

바다도 수온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남 북부 해안을 빼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 고수온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남 함평군 함평만, 고흥군 득량만이 경보 상태인데요.

특히 함평만은 지난달 15일 이후 벌써 20일째 수온이 28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식장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온열 질환자도 걱정입니다.

관련 환자도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질병관리청이 제공하는 온열 질환자 현황입니다.

어제 하루만 온열 질환자가 10명 나왔습니다.

올 여름 누적 온열 질환자도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의 2.5배 수준인데요.

추정 사망자도 올해 16명이 나왔습니다.

자외선 지수도 살펴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단계입니다.

이런 날은 햇볕에 수십 분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제일 위험한 시간대라는 거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가능한 한낮에는 외출을 피하시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외출할 때는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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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73곳 폭염특보…온열질환 지난해 2.5배
    • 입력 2021-08-04 12:16:16
    • 수정2021-08-04 12: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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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데, 더위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면서 온열 질환자가 늘고 있는 게 걱정입니다.

다시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김덕훈 기자! 소나기 소식이 있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도 같은데 폭염 특보가 내려진 곳이 꽤 많네요?

[기자]

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벌써 30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더운 곳을 보면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신기리인데요.

기온이 35.3도입니다.

지도에 노란색은 기온이 낮은 거고 빨갛거나 보라색은 높은 걸 의미하는데요.

오늘은 영남, 강원 영동이 뜨겁습니다.

폭염 특보는 전국 173곳에 내려졌습니다.

이미 서울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영남, 강원 영동, 호남 일부 지역도 경보 상태입니다.

바다도 수온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남 북부 해안을 빼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 고수온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남 함평군 함평만, 고흥군 득량만이 경보 상태인데요.

특히 함평만은 지난달 15일 이후 벌써 20일째 수온이 28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식장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온열 질환자도 걱정입니다.

관련 환자도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질병관리청이 제공하는 온열 질환자 현황입니다.

어제 하루만 온열 질환자가 10명 나왔습니다.

올 여름 누적 온열 질환자도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의 2.5배 수준인데요.

추정 사망자도 올해 16명이 나왔습니다.

자외선 지수도 살펴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 단계입니다.

이런 날은 햇볕에 수십 분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제일 위험한 시간대라는 거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가능한 한낮에는 외출을 피하시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외출할 때는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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