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매일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입력 2021.08.05 (21:29) 수정 2021.08.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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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여자 배구는 내일(6일)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을 상대로 사상 첫 올림픽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 선수는 모든 걸 걸고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밝은 표정의 김연경이 활기차게 움직이며 훈련장 분위기를 띄웁니다.

잇단 5세트 경기에 지쳤을 법도 하지만 쉴 새 없이 공을 때리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줍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했던 김연경은 4강전이 마지막인 것처럼 뛰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내일 하루만 산다는 생각으로 임하겠습니다. 준결승에 모든 걸 걸자는 얘기를 많이 나눴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내일 경기에 총력전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잠을 설치고 목도 쉬었지만 힘차게 동료들을 독려할 생각입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배구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죽기 살기(로 뛸 계획)입니다. 무조건 소리 지르고 목에 피가 나더라도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김연경은 힘든 것도 유쾌하게 표현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김연경 : "아따 죽겠다. 한 경기 한 경기가 피가 말린다. 와!"]

김연경은 득점 3위를 달릴 만큼 여전히 탁월한 공격력에 리시브와 디그 등 수비 부문 '톱 10' 안에 들며 월드클래스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6연승 중인 브라질은 분명 강하지만 잇달아 강호들을 물리친 우리의 상승세도 매섭습니다.

이미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지만 올림픽 메달을 향한 김연경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철호/영상편집:신승기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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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 매일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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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8-05 21:37:23
    뉴스 9
[앵커]

우리 여자 배구는 내일(6일)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을 상대로 사상 첫 올림픽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 선수는 모든 걸 걸고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밝은 표정의 김연경이 활기차게 움직이며 훈련장 분위기를 띄웁니다.

잇단 5세트 경기에 지쳤을 법도 하지만 쉴 새 없이 공을 때리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줍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했던 김연경은 4강전이 마지막인 것처럼 뛰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내일 하루만 산다는 생각으로 임하겠습니다. 준결승에 모든 걸 걸자는 얘기를 많이 나눴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없다고 생각하고 내일 경기에 총력전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잠을 설치고 목도 쉬었지만 힘차게 동료들을 독려할 생각입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배구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죽기 살기(로 뛸 계획)입니다. 무조건 소리 지르고 목에 피가 나더라도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김연경은 힘든 것도 유쾌하게 표현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김연경 : "아따 죽겠다. 한 경기 한 경기가 피가 말린다. 와!"]

김연경은 득점 3위를 달릴 만큼 여전히 탁월한 공격력에 리시브와 디그 등 수비 부문 '톱 10' 안에 들며 월드클래스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6연승 중인 브라질은 분명 강하지만 잇달아 강호들을 물리친 우리의 상승세도 매섭습니다.

이미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지만 올림픽 메달을 향한 김연경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철호/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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