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부스터샷은 전 세계 위한 서비스”…25만 명 이상 접종

입력 2021.08.06 (06:08) 수정 2021.08.0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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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WHO)가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유예해달라고 당부했음에도 이스라엘은 3차 추가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령자 25만 명 이상이 접종했는데, 이스라엘 총리는 전세계를 위한 서비스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9월 말까지라도 코로나19백신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이스라엘 인구가 적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계 백신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이 아니라면 추가 접종의 정확한 효능과 영향 등을 알 수 없을 거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추가 접종 과정에서 축적된 지식을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며 이는 세계를 위한 대단한 서비스라고 말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전 세계적인 지식 축적에 극적인 기여를 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진행중입니다. 모두 이 점을 이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구 930만 명의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부터 다른 국가보다 빠르게 접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지난 6월에는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델타 변이 확산의 여파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일부 방역 조치를 복원했으며, 지난 1일부터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3차 추가 접종을 진행중입니다.

베네트 총리는 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과도 만나는 등 활발한 접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네트 총리 : "연휴를 안전하게 보낼지 여부는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들의 숫자에 달려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25만 명 이상이 추가 접종을 마쳤고, 다음 주까지 150만 명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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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부스터샷은 전 세계 위한 서비스”…25만 명 이상 접종
    • 입력 2021-08-06 06:08:48
    • 수정2021-08-06 07: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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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WHO)가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유예해달라고 당부했음에도 이스라엘은 3차 추가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령자 25만 명 이상이 접종했는데, 이스라엘 총리는 전세계를 위한 서비스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가 9월 말까지라도 코로나19백신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이스라엘 인구가 적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계 백신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이 아니라면 추가 접종의 정확한 효능과 영향 등을 알 수 없을 거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추가 접종 과정에서 축적된 지식을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며 이는 세계를 위한 대단한 서비스라고 말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전 세계적인 지식 축적에 극적인 기여를 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진행중입니다. 모두 이 점을 이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구 930만 명의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부터 다른 국가보다 빠르게 접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지난 6월에는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해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델타 변이 확산의 여파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일부 방역 조치를 복원했으며, 지난 1일부터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3차 추가 접종을 진행중입니다.

베네트 총리는 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과도 만나는 등 활발한 접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베네트 총리 : "연휴를 안전하게 보낼지 여부는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들의 숫자에 달려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25만 명 이상이 추가 접종을 마쳤고, 다음 주까지 150만 명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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