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1km 도주 촉법소년들, 차량 3대 더 훔쳐

입력 2021.08.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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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학생들이 차를 운전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차량을 막아 섰지만, 10대들은 운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큰 사고가 날 수도 있겠다'는 걸 직감한 경찰관은 차량에 매달려 1km나 이들을 쫓아갔고, 차량 유리창을 깬 뒤 붙잡았습니다. 12살과 13살의 학생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구로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연관 기사] 경찰관 매달고 훔친 차로 1km 도주…‘촉법소년’ 2명 체포(2021.08.02. 뉴스7)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47170

그런데 이들의 차량 절도는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엿새 동안 모두 4대의 차량을 훔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특수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초등학생 한 명과 중학생 2명에 대한 긴급 동행영장을 발부받아 소년분류심사원에 인치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현행범이어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없는 촉법소년입니다. 다만 법원이 긴급 동행영장을 발부하면, 이들을 일정 기간 소년시설 등에 인치·수용할 수 있습니다. 경찰이 긴급 동행영장을 신청한 건 이들이 비슷한 범행을 또 저지를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과거에 저지른 폭행과 절도 사건으로 다음 주에 재판을 받습니다. 경찰은 범행이 더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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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친 차로 1km 도주 촉법소년들, 차량 3대 더 훔쳐
    • 입력 2021-08-06 11:23:48
    취재K

'어린 학생들이 차를 운전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차량을 막아 섰지만, 10대들은 운행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큰 사고가 날 수도 있겠다'는 걸 직감한 경찰관은 차량에 매달려 1km나 이들을 쫓아갔고, 차량 유리창을 깬 뒤 붙잡았습니다. 12살과 13살의 학생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구로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연관 기사] 경찰관 매달고 훔친 차로 1km 도주…‘촉법소년’ 2명 체포(2021.08.02. 뉴스7)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47170

그런데 이들의 차량 절도는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엿새 동안 모두 4대의 차량을 훔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특수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초등학생 한 명과 중학생 2명에 대한 긴급 동행영장을 발부받아 소년분류심사원에 인치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현행범이어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없는 촉법소년입니다. 다만 법원이 긴급 동행영장을 발부하면, 이들을 일정 기간 소년시설 등에 인치·수용할 수 있습니다. 경찰이 긴급 동행영장을 신청한 건 이들이 비슷한 범행을 또 저지를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과거에 저지른 폭행과 절도 사건으로 다음 주에 재판을 받습니다. 경찰은 범행이 더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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