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입국 한국인 코로나 감염…중국 입국 지장 우려

입력 2021.08.06 (19:24) 수정 2021.08.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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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 내 교민 최대 밀집 지역인 베이징 왕징에서 중국인 코로나 환자가 나오면서 교민사회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입국하는 항공편에서도 산발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인천에서 40여 명이 산둥성 칭다오로 들어왔습니다.

중국인 39살 리 모 씨와 7살 중국인 어린이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국적인 A 씨는 입국 후 2번째 핵산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격리시설로 옮겨졌습니다.

A 씨와 밀접 접촉한 23명도 별도 시설에서 격리조치 됐습니다.

최근 들어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입국이나 중국 내 기업 운영에 어려움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재웅/칭다오한인회 수석부회장 : "중국으로 들어올 때 좀 더 세밀하고 까다롭게 통제가 되지 않을까 그런 부분이 우리 교민들 입장에서 굉장히 염려되죠."]

요즘 중국은 지난해 봄 이후 가장 광범위하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하루에 70~80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자국 내 이동은 물론 입출국 통제도 강화했습니다.

[류하이타오/중국 국가이민관리국 국장 : "긴급하지 않고 불필요한 국경 이동은 엄격히 제한할 것입니다. 출입국 통행증의 발급을 엄격히 심사할 것입니다."]

지난달 장쑤성 난징에서 발생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러시아에서, 허난성 정저우에서 나타난 델타 변이는 미얀마발 항공기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발 항공편의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은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면 중국이 국경 통제를 더 강화할 수도 있는 만큼 중국 내 교민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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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입국 한국인 코로나 감염…중국 입국 지장 우려
    • 입력 2021-08-06 19:24:12
    • 수정2021-08-06 19: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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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 내 교민 최대 밀집 지역인 베이징 왕징에서 중국인 코로나 환자가 나오면서 교민사회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입국하는 항공편에서도 산발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인천에서 40여 명이 산둥성 칭다오로 들어왔습니다.

중국인 39살 리 모 씨와 7살 중국인 어린이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국적인 A 씨는 입국 후 2번째 핵산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격리시설로 옮겨졌습니다.

A 씨와 밀접 접촉한 23명도 별도 시설에서 격리조치 됐습니다.

최근 들어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입국이나 중국 내 기업 운영에 어려움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재웅/칭다오한인회 수석부회장 : "중국으로 들어올 때 좀 더 세밀하고 까다롭게 통제가 되지 않을까 그런 부분이 우리 교민들 입장에서 굉장히 염려되죠."]

요즘 중국은 지난해 봄 이후 가장 광범위하게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하루에 70~80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자국 내 이동은 물론 입출국 통제도 강화했습니다.

[류하이타오/중국 국가이민관리국 국장 : "긴급하지 않고 불필요한 국경 이동은 엄격히 제한할 것입니다. 출입국 통행증의 발급을 엄격히 심사할 것입니다."]

지난달 장쑤성 난징에서 발생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러시아에서, 허난성 정저우에서 나타난 델타 변이는 미얀마발 항공기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발 항공편의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은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면 중국이 국경 통제를 더 강화할 수도 있는 만큼 중국 내 교민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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