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섬마을의 변신…‘살고 싶은 섬’ 1호 두미도

입력 2021.08.06 (19:31) 수정 2021.08.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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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해안 섬마을의 모습도 바뀌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원을 살리고 편의성을 높이는 건데요.

오늘 현장속으로는 섬마을의 변신 현장으로 떠나봅니다.

[리포트]

'살고 싶은 섬' 1호로 선정된 통영 두미도.

해산물과 산약초,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이 큰 점수를 받았는데요.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면서 이주민과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청정 섬, 두미도로 안내합니다.

통영항에서 뱃길로 한 시간 이십분, 보석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다운 섬들 중에 두미도가 있습니다.

섬과 섬 사이를 연결하는 뱃길 너머, 동물 머리에 꼬리가 붙은 형상이라는 두미도는 해안 길이 11㎞의 작은 섬인데요.

산 중턱에 도로가 있어 섬 한 바퀴를 돌며 바라보는 바다 풍광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두미도 이주 7개월 차 한호수씨.

캐나다에서 이십 여 년 동안 관광업을 하다 귀국했는데요.

두미도를 방문하고 첫 눈에 반해 아예 이주를 결심했습니다.

최근 두미도는 조용하고 살기 좋은 섬으로 소문나면서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한씨는 살면서 발견한 두미도만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섬 안내 지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호수/통영 두미도 이주 주민 : "외부에서 오신 분들은 두미도의 아름다움을 다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어떤 게 있는지도 잘 설명되어 있는 곳이 없어서 두미 9경 이런 장소들을 지도에 표기 해 외부에서 오신 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살기 좋은 섬에 정착한 만큼 마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은데요.

오후에는 섬을 한 바퀴 돌며 해야 할 일들을 살펴봅니다.

청정 두미도를 찾아오는데, 깨끗한 이미지를 가지고 가면 좋으니까요.

경상남도 섬 재생 프로젝트인 '살고 싶은 섬' 1호로 선정 된 두미도는 섬 가꾸기 사업이 한창입니다.

둘레길도 조성되는데요.

섬을 한 바퀴 도는 숲 산책길이 완공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는 공공기관 직원들이 섬에서 일하는 '섬택' 근무도 시작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 직원들이 일주일에 3일씩 섬에 머무는 원격 근무로 낡은 공간을 재활용하고 마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물 맑고, 공기 좋고, 사람 인심 좋기로 소문난 두미도가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섬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최옥연/통영 두미도 주민 : "섬은 굉장히 매력 있어요. 와 봐야 알지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외지인에 대한 열린 분위기로 기존 주민과 이주한 주민 비율이 비슷합니다.

[한호수/통영 두미도 이주 주민 : "일 보러 나갔다가 들어오면 편안하고, 마음의 쉼터라는 느낌이 들어요. 두미도의 섬 모양에서 나오듯이 인생의 어떤 쉼표, 휴식처 같은 섬이지 않나 싶습니다."]

언제 찾아와도 편안한 섬 두미도.

담담한 위로를 건네며 지친 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데요.

살고 싶은 섬 두미도에서 사람들은 바다를 향해 푸른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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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 섬마을의 변신…‘살고 싶은 섬’ 1호 두미도
    • 입력 2021-08-06 19:31:44
    • 수정2021-08-06 19:46:05
    뉴스7(창원)
[앵커]

남해안 섬마을의 모습도 바뀌고 있습니다.

다양한 자원을 살리고 편의성을 높이는 건데요.

오늘 현장속으로는 섬마을의 변신 현장으로 떠나봅니다.

[리포트]

'살고 싶은 섬' 1호로 선정된 통영 두미도.

해산물과 산약초,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이 큰 점수를 받았는데요.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면서 이주민과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청정 섬, 두미도로 안내합니다.

통영항에서 뱃길로 한 시간 이십분, 보석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다운 섬들 중에 두미도가 있습니다.

섬과 섬 사이를 연결하는 뱃길 너머, 동물 머리에 꼬리가 붙은 형상이라는 두미도는 해안 길이 11㎞의 작은 섬인데요.

산 중턱에 도로가 있어 섬 한 바퀴를 돌며 바라보는 바다 풍광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두미도 이주 7개월 차 한호수씨.

캐나다에서 이십 여 년 동안 관광업을 하다 귀국했는데요.

두미도를 방문하고 첫 눈에 반해 아예 이주를 결심했습니다.

최근 두미도는 조용하고 살기 좋은 섬으로 소문나면서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한씨는 살면서 발견한 두미도만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섬 안내 지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호수/통영 두미도 이주 주민 : "외부에서 오신 분들은 두미도의 아름다움을 다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어떤 게 있는지도 잘 설명되어 있는 곳이 없어서 두미 9경 이런 장소들을 지도에 표기 해 외부에서 오신 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살기 좋은 섬에 정착한 만큼 마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은데요.

오후에는 섬을 한 바퀴 돌며 해야 할 일들을 살펴봅니다.

청정 두미도를 찾아오는데, 깨끗한 이미지를 가지고 가면 좋으니까요.

경상남도 섬 재생 프로젝트인 '살고 싶은 섬' 1호로 선정 된 두미도는 섬 가꾸기 사업이 한창입니다.

둘레길도 조성되는데요.

섬을 한 바퀴 도는 숲 산책길이 완공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는 공공기관 직원들이 섬에서 일하는 '섬택' 근무도 시작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 직원들이 일주일에 3일씩 섬에 머무는 원격 근무로 낡은 공간을 재활용하고 마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물 맑고, 공기 좋고, 사람 인심 좋기로 소문난 두미도가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섬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최옥연/통영 두미도 주민 : "섬은 굉장히 매력 있어요. 와 봐야 알지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외지인에 대한 열린 분위기로 기존 주민과 이주한 주민 비율이 비슷합니다.

[한호수/통영 두미도 이주 주민 : "일 보러 나갔다가 들어오면 편안하고, 마음의 쉼터라는 느낌이 들어요. 두미도의 섬 모양에서 나오듯이 인생의 어떤 쉼표, 휴식처 같은 섬이지 않나 싶습니다."]

언제 찾아와도 편안한 섬 두미도.

담담한 위로를 건네며 지친 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데요.

살고 싶은 섬 두미도에서 사람들은 바다를 향해 푸른 꿈을 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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