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입추인데, 꺾일줄 모르는 폭염 기세

입력 2021.08.06 (21:30) 수정 2021.08.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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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은 절기상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입니다.

하지만 오늘 부산은 한낮 기온이 35.6도까지 올라 올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미 폭염특보가 20일 가깝게 이어지고 있는데 당분간 이런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햇볕 아래 재난 전광판이 폭염특보 발효를 알립니다.

도심 도로는 열기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아스팔트를 식히기 위해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뜨거운 기운은 씻겨 내려가지 않습니다.

[김수현/서울 잠실동 : "동남아 날씨도 이렇게 더웠나 싶을 정도로 너무 더운 것 같아요. 한국 날씨가 이렇게 더운지 요새 체감이 진짜 될 정도예요."]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의 낮 최고기온은 35.6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았고, 사흘 연속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른 김해공항을 비롯해 사상구 37도, 북구 36.8도 등 내륙지역은 한층 더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야외 활동을 줄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낮 거리에서는 보시는 것처럼 행인들의 발길 역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폭염특보 발효 19일째.

이 기간 부산에서만 온열 질환자가 24명 발생하는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지만, 더위는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효주/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부산은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서 33도 내외를 보이겠는데요.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 당분간 폭염이 이어지겠고, 열대야도 나타나면서 무더위가 지속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 사이 비 소식이 있어 한때 기온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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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입추인데, 꺾일줄 모르는 폭염 기세
    • 입력 2021-08-06 21:30:42
    • 수정2021-08-06 21:37:49
    뉴스9(부산)
[앵커]

내일은 절기상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입니다.

하지만 오늘 부산은 한낮 기온이 35.6도까지 올라 올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미 폭염특보가 20일 가깝게 이어지고 있는데 당분간 이런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햇볕 아래 재난 전광판이 폭염특보 발효를 알립니다.

도심 도로는 열기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아스팔트를 식히기 위해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뜨거운 기운은 씻겨 내려가지 않습니다.

[김수현/서울 잠실동 : "동남아 날씨도 이렇게 더웠나 싶을 정도로 너무 더운 것 같아요. 한국 날씨가 이렇게 더운지 요새 체감이 진짜 될 정도예요."]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의 낮 최고기온은 35.6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았고, 사흘 연속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른 김해공항을 비롯해 사상구 37도, 북구 36.8도 등 내륙지역은 한층 더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야외 활동을 줄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낮 거리에서는 보시는 것처럼 행인들의 발길 역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폭염특보 발효 19일째.

이 기간 부산에서만 온열 질환자가 24명 발생하는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지만, 더위는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효주/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부산은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서 33도 내외를 보이겠는데요.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 당분간 폭염이 이어지겠고, 열대야도 나타나면서 무더위가 지속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 사이 비 소식이 있어 한때 기온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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