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향한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 “후회없이 마지막을”

입력 2021.08.07 (21:13) 수정 2021.08.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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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어제(6일) 브라질에 지면서 결승 진출은 무산됐지만, 내일(8일)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5년 만의 메달 획득이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무대입니다.

도쿄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 2위 브라질은 강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머리에 공을 맞으면서도 몸을 던지며 끝까지 힘을 냈습니다.

에이스 김연경은 강력한 후위공격과 세계적인 공격수다운 대각 공격으로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할 수 있다며 끝까지 독려했지만 힘과 높이가 한 차원 높은 브라질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여자배구 선수들에게는 아직 한 경기가 남았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고 더 이상 후회없이 마지막도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하겠습니다."]

[염혜선/여자배구 국가대표 : "저희가 계속 질 수 없기 때문에 저희 다시 어떻게 보면 브라질 경기를 발판 삼아서 더 똘똘 뭉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3,4위전에서 우리나라는 같은 조였던 세르비아와 운명처럼 다시 만납니다.

김연경은 터키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세르비아의 보스코비치와 메달을 놓고 대결합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세르비아는 보스코비치 선수가 50% 이상의 공을 때리기 때문에 보스코비치 선수를 막는 게 중요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힘든 건 아예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총력전을 잘해서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바흐 IOC 위원장이 헌신과 리더십에 놀랐다고 말할 만큼 월드스타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김연경.

마지막 올림픽의 결말과 관계 없이 김연경을 향한 박수 갈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철호/영상편집:신승기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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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달 향한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 “후회없이 마지막을”
    • 입력 2021-08-07 21:13:42
    • 수정2021-08-07 21:22:05
    뉴스 9
[앵커]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 어제(6일) 브라질에 지면서 결승 진출은 무산됐지만, 내일(8일)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5년 만의 메달 획득이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무대입니다.

도쿄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세계 2위 브라질은 강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머리에 공을 맞으면서도 몸을 던지며 끝까지 힘을 냈습니다.

에이스 김연경은 강력한 후위공격과 세계적인 공격수다운 대각 공격으로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할 수 있다며 끝까지 독려했지만 힘과 높이가 한 차원 높은 브라질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여자배구 선수들에게는 아직 한 경기가 남았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고 더 이상 후회없이 마지막도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하겠습니다."]

[염혜선/여자배구 국가대표 : "저희가 계속 질 수 없기 때문에 저희 다시 어떻게 보면 브라질 경기를 발판 삼아서 더 똘똘 뭉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3,4위전에서 우리나라는 같은 조였던 세르비아와 운명처럼 다시 만납니다.

김연경은 터키리그에서 함께 뛰었던 세르비아의 보스코비치와 메달을 놓고 대결합니다.

[김연경/여자배구 국가대표 : "세르비아는 보스코비치 선수가 50% 이상의 공을 때리기 때문에 보스코비치 선수를 막는 게 중요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힘든 건 아예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총력전을 잘해서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바흐 IOC 위원장이 헌신과 리더십에 놀랐다고 말할 만큼 월드스타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김연경.

마지막 올림픽의 결말과 관계 없이 김연경을 향한 박수 갈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철호/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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