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인’ 맞서 차별화 나선 홍-유-원

입력 2021.08.09 (21:44) 수정 2021.08.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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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선 정치 신인인 윤석열, 최재형 두 주자에 대한 당 내부 출신 주자들의 추격과 견제가 시작된 모양새입니다.

야권 소식은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내 지지율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가장 정면으로 겨누는 주자는 홍준표 의원입니다.

전·현직 의원들 영입 움직임을 의원들에게 부담을 주는 패거리 정치로 규정하고, 결국, 후보 역량이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새 식구가 살림 늘릴 생각 없이 계파 만들기에만 몰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최근 당내 중진 의원 등을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 했었다고 한 발언도 문제 삼았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탄핵에 대한 책임의 회피나 책임의 축소를 가지고 서로 얘기하는 것은 나는 오십 보밖에 도망을 안 갔다. 나는 백 보 도망을 갔다. 그게 오십보백보 아니겠습니까?"]

현역의원 8명을 포함한 선거 캠프를 출범시킨 유승민 전 의원은 맞대응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윤석열, 최재형 캠프에는 누가 참여하는지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면서, 대신, 정치 신인인 두 후보를 겨냥해 무슨 정책을 내세우는지 모르겠다는 말로, 차별점을 내세웠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 "국가적인 전략과 정책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서 국민들 앞에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저는 지지율이 분명히 출렁거릴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당내 기존 주자들의 견제에 최재형 전 원장은 자발적 캠프 참여라고 반박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했는데, 선거일이 아닌 때는 확성장치를 못 쓰게 한 선거법 규정을 위반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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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신인’ 맞서 차별화 나선 홍-유-원
    • 입력 2021-08-09 21:44:17
    • 수정2021-08-09 22: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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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선 정치 신인인 윤석열, 최재형 두 주자에 대한 당 내부 출신 주자들의 추격과 견제가 시작된 모양새입니다.

야권 소식은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내 지지율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가장 정면으로 겨누는 주자는 홍준표 의원입니다.

전·현직 의원들 영입 움직임을 의원들에게 부담을 주는 패거리 정치로 규정하고, 결국, 후보 역량이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새 식구가 살림 늘릴 생각 없이 계파 만들기에만 몰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최근 당내 중진 의원 등을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 했었다고 한 발언도 문제 삼았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탄핵에 대한 책임의 회피나 책임의 축소를 가지고 서로 얘기하는 것은 나는 오십 보밖에 도망을 안 갔다. 나는 백 보 도망을 갔다. 그게 오십보백보 아니겠습니까?"]

현역의원 8명을 포함한 선거 캠프를 출범시킨 유승민 전 의원은 맞대응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윤석열, 최재형 캠프에는 누가 참여하는지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면서, 대신, 정치 신인인 두 후보를 겨냥해 무슨 정책을 내세우는지 모르겠다는 말로, 차별점을 내세웠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 : "국가적인 전략과 정책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서 국민들 앞에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저는 지지율이 분명히 출렁거릴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당내 기존 주자들의 견제에 최재형 전 원장은 자발적 캠프 참여라고 반박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했는데, 선거일이 아닌 때는 확성장치를 못 쓰게 한 선거법 규정을 위반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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