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차 대유행 한 달…전체 확진자의 35% 발생

입력 2021.08.12 (21:39) 수정 2021.08.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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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8일까지만 해도 경남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열 명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12일 40명을 기록하더니 다음 날 바로 80명,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4차 대유행이 본격화 된 건데요.

2주일 여 만에 하루 확진자는 129명까지 늘었습니다.

김해시가 지난달 27일 경남에서 처음으로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린 데 이어 함양, 함안군도 4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창원시는 이달 6일에야 4단계로 올렸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경남의 신규 확진자 총 3천 명입니다.

경남의 전체 확진자 35%가 최근 한 달 동안 나온 겁니다.

오늘도 123명이 추가됐는데요.

신규 확진자의 70%가 쏟아진 창원과 김해시는 오는 16일까지인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원 50명, 김해 35명, 거제와 통영 각 9명, 진주와 밀양, 함안, 산청 각 3명, 창녕 2명 등 모두 123명입니다.

닷새 연속 100명 이상 나온 겁니다.

1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건 이달 들어 여덟 번째입니다.

창원이 '거리 두기 4단계' 일주일째, 김해는 보름이 넘었습니다.

[하태연/창원시 식당 주인 : "오늘 (점심에) 4팀 받았어요. 매일 손해가 나도 어쩔 수 없이 그만 둘 수 없는 상황이 되니까요."]

하지만,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남창원농협 마트'와 관련해 1명이 추가돼 누적 62명이 됐습니다.

돌파 감염으로 20명의 연쇄감염이 나온 '요양병원'을 포함해 김해에서도 매일 30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경남 확진자의 73%가 창원과 김해 두 곳에서 나왔습니다.

창원시와 김해시는 오는 16일까지인 거리 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의사와 약사로부터 진단검사를 권고받으면 48시간 안에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창원과 김해에) 목욕장과 식당·카페 총 2만8,605개소에 대한 방역 관리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집중 점검을 합니다."]

경남의 코로나19 병상 가동률도 81.3%로 높아져 방역당국은 여러 병원 측과 추가 병상 확보 방안을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서다은/그래픽:박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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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4차 대유행 한 달…전체 확진자의 35% 발생
    • 입력 2021-08-12 21:39:51
    • 수정2021-08-12 22:02:01
    뉴스9(창원)
[앵커]

지난달 8일까지만 해도 경남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열 명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12일 40명을 기록하더니 다음 날 바로 80명,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4차 대유행이 본격화 된 건데요.

2주일 여 만에 하루 확진자는 129명까지 늘었습니다.

김해시가 지난달 27일 경남에서 처음으로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린 데 이어 함양, 함안군도 4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창원시는 이달 6일에야 4단계로 올렸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경남의 신규 확진자 총 3천 명입니다.

경남의 전체 확진자 35%가 최근 한 달 동안 나온 겁니다.

오늘도 123명이 추가됐는데요.

신규 확진자의 70%가 쏟아진 창원과 김해시는 오는 16일까지인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원 50명, 김해 35명, 거제와 통영 각 9명, 진주와 밀양, 함안, 산청 각 3명, 창녕 2명 등 모두 123명입니다.

닷새 연속 100명 이상 나온 겁니다.

1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건 이달 들어 여덟 번째입니다.

창원이 '거리 두기 4단계' 일주일째, 김해는 보름이 넘었습니다.

[하태연/창원시 식당 주인 : "오늘 (점심에) 4팀 받았어요. 매일 손해가 나도 어쩔 수 없이 그만 둘 수 없는 상황이 되니까요."]

하지만,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남창원농협 마트'와 관련해 1명이 추가돼 누적 62명이 됐습니다.

돌파 감염으로 20명의 연쇄감염이 나온 '요양병원'을 포함해 김해에서도 매일 30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경남 확진자의 73%가 창원과 김해 두 곳에서 나왔습니다.

창원시와 김해시는 오는 16일까지인 거리 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의사와 약사로부터 진단검사를 권고받으면 48시간 안에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창원과 김해에) 목욕장과 식당·카페 총 2만8,605개소에 대한 방역 관리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집중 점검을 합니다."]

경남의 코로나19 병상 가동률도 81.3%로 높아져 방역당국은 여러 병원 측과 추가 병상 확보 방안을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서다은/그래픽:박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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