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이낙연 “형평성 손상”

입력 2021.08.13 (12:11) 수정 2021.08.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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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100%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타 후보들은 당정청 합의에 대한 역행이며 타 시도와의 형평성이 우려된다며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예비 후보 토론회 개회를 놓고 지도부와 후보들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전 도민에게 1인당 25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필요한 예산은 3,7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경기도가 부담할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시도단체장과 도의회 건의를 받아들이는 방식이었는데, 이 후보는 정부 정책을 역행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타 시도와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는 그게 바로 지방자치를 하는 이유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다른 지역과 다르다는 게 비난의 이유가 아니라 다른 지역과 다른 것이 바로 지방자치를 하는 이유다, 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대선후보들은 이재명 후보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타시 도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 걱정되고 아쉬움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 "전 국민이 국회 결정 받아들이고 있었을 텐데, 거기에 형평성이 손상됐다."]

정세균 후보 측도 당정청 합의와 대통령 결단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토론회를 놓고 지도부와 후보들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오만과 독선의 당 운영을 멈추라고 요구했고, 윤석열 후보 측도 경선준비위원회 토론회 참석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재선의원들은 이준석 대표의 당 내부 비판도 우려스럽고, 후보들도 감정 섞인 대응은 자제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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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이낙연 “형평성 손상”
    • 입력 2021-08-13 12:10:59
    • 수정2021-08-13 17: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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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100%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타 후보들은 당정청 합의에 대한 역행이며 타 시도와의 형평성이 우려된다며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예비 후보 토론회 개회를 놓고 지도부와 후보들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전 도민에게 1인당 25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필요한 예산은 3,7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경기도가 부담할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시도단체장과 도의회 건의를 받아들이는 방식이었는데, 이 후보는 정부 정책을 역행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타 시도와의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는 그게 바로 지방자치를 하는 이유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다른 지역과 다르다는 게 비난의 이유가 아니라 다른 지역과 다른 것이 바로 지방자치를 하는 이유다, 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대선후보들은 이재명 후보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타시 도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 걱정되고 아쉬움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 "전 국민이 국회 결정 받아들이고 있었을 텐데, 거기에 형평성이 손상됐다."]

정세균 후보 측도 당정청 합의와 대통령 결단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토론회를 놓고 지도부와 후보들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오만과 독선의 당 운영을 멈추라고 요구했고, 윤석열 후보 측도 경선준비위원회 토론회 참석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재선의원들은 이준석 대표의 당 내부 비판도 우려스럽고, 후보들도 감정 섞인 대응은 자제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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