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990명·비수도권 최다…정부, 화이자 3천만 회분 구매계약

입력 2021.08.13 (19:01) 수정 2021.08.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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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990명으로, 국내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였습니다.

KBS 집계 결과 오늘 오후 6시까지 천5백여 명의 확진자가 나와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는 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는 만큼 수도권에 중증환자 전담 병상 171개를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9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788명, 41.2%의 국내 발생 확진자가 나왔는데, 연일 최고치입니다.

부산에서만 17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남 122명, 경북 77명, 충남 68명 등이었습니다.

서울에선 504명, 경기 527명, 인천 94명 등 수도권에선 사흘 연속 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7월 초 이후 수도권에서 계속 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병상 확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중증환자 전담 병상의 경우 신규 병원을 더 지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171개의 병상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늘부터 행정명령을 통해 시행되는데, 이렇게 되면 수도권에서 매일 천600명 규모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단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방역 당국은 광복절 연휴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될 경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델타 바이러스는 감염재생산지수가 높아 1명이 5명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고, 지역사회에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상당수 있는 상황이어서 사람 간 만남은 당분간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모레부터 2주간 종교시설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소규모나 지하에 있는 시설 등이 대상이며,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정부는 위중증 중심의 방역 체계 전환은 추석 전까지 인구 70%에 대한 1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한 후에 상황을 지켜보고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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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990명·비수도권 최다…정부, 화이자 3천만 회분 구매계약
    • 입력 2021-08-13 19:01:31
    • 수정2021-08-13 19: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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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990명으로, 국내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였습니다.

KBS 집계 결과 오늘 오후 6시까지 천5백여 명의 확진자가 나와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는 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는 만큼 수도권에 중증환자 전담 병상 171개를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9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788명, 41.2%의 국내 발생 확진자가 나왔는데, 연일 최고치입니다.

부산에서만 17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남 122명, 경북 77명, 충남 68명 등이었습니다.

서울에선 504명, 경기 527명, 인천 94명 등 수도권에선 사흘 연속 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7월 초 이후 수도권에서 계속 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병상 확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중증환자 전담 병상의 경우 신규 병원을 더 지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171개의 병상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오늘부터 행정명령을 통해 시행되는데, 이렇게 되면 수도권에서 매일 천600명 규모의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단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방역 당국은 광복절 연휴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될 경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델타 바이러스는 감염재생산지수가 높아 1명이 5명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고, 지역사회에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상당수 있는 상황이어서 사람 간 만남은 당분간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모레부터 2주간 종교시설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소규모나 지하에 있는 시설 등이 대상이며,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정부는 위중증 중심의 방역 체계 전환은 추석 전까지 인구 70%에 대한 1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한 후에 상황을 지켜보고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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