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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프간 철군 후회없어…탈레반 오자 정부군 도망갔다”
입력 2021.08.17 (10:43) 수정 2021.08.17 (10:49)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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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카불 함락 이후 처음으로 국민들 앞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군 철군 결정에 후회는 없다며 탈레반을 막지 못한 건 아프간 정부군이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제2의 사이공 함락이라는 비판은 감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아프가니스탄에 머물러야 했던 미국의 단 하나의 핵심적 국익은 과거에도, 현재도,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국가 건설이 미국의 임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더 이상 미국의 국익이 없는 곳에서 미군이 희생하는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지난 2001년 미국에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처단이 파병의 목적이었고 테러 대응 임무를 완료한 만큼 철군에 후회는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된 책임은 ‘싸우기를 포기한 아프간 정부’에 있다고 분명히 지적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아프가니스탄의 정치 지도자들은 나라를 포기하고 도망쳤습니다. 아프간 군대는 붕괴했습니다. 어떨 때는 아예 싸우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군의 카불 탈출 상황이 베트남 사이공 함락 당시처럼 혼란스러웠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떤 비판도 감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제 결정이 비판받을 거란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비판도 감수할 겁니다.”]

미국 공화당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충분한 정보와 사전 준비 없이 철군을 서둘러 혼란을 자초했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에서의 인도적 지원은 계속하겠다며 미국을 도왔던 민간인들의 탈출도 돕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를 위해 중국 그리고 러시아 외교장관들과 아프간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
  • 바이든 “아프간 철군 후회없어…탈레반 오자 정부군 도망갔다”
    • 입력 2021-08-17 10:43:59
    • 수정2021-08-17 10:49:12
    지구촌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카불 함락 이후 처음으로 국민들 앞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군 철군 결정에 후회는 없다며 탈레반을 막지 못한 건 아프간 정부군이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제2의 사이공 함락이라는 비판은 감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아프가니스탄에 머물러야 했던 미국의 단 하나의 핵심적 국익은 과거에도, 현재도,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국가 건설이 미국의 임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더 이상 미국의 국익이 없는 곳에서 미군이 희생하는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지난 2001년 미국에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처단이 파병의 목적이었고 테러 대응 임무를 완료한 만큼 철군에 후회는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된 책임은 ‘싸우기를 포기한 아프간 정부’에 있다고 분명히 지적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아프가니스탄의 정치 지도자들은 나라를 포기하고 도망쳤습니다. 아프간 군대는 붕괴했습니다. 어떨 때는 아예 싸우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군의 카불 탈출 상황이 베트남 사이공 함락 당시처럼 혼란스러웠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떤 비판도 감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제 결정이 비판받을 거란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비판도 감수할 겁니다.”]

미국 공화당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충분한 정보와 사전 준비 없이 철군을 서둘러 혼란을 자초했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에서의 인도적 지원은 계속하겠다며 미국을 도왔던 민간인들의 탈출도 돕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를 위해 중국 그리고 러시아 외교장관들과 아프간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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