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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뉴스] 1.5도 오르면 기후위기 폭발?…티핑 포인트는?
입력 2021.08.17 (19:32) 수정 2021.08.17 (20:07) 뉴스7(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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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뉴스를 풀어드립니다.

오늘 이 시간, 친절하게 풀어드릴 뉴스는 〈기후 위기, 급변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날씨, ‘역대급’이란 말을 자주 씁니다.

지난해 54일 간 계속된 역대 최장 기간 장마, 올해는 역대급 지각 장마- 폭염특보가 일상이 될 만큼 뜨거운 여름이었습니다.

지구촌 곳곳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 달간 5백 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한 그리스, 휴양지로 알려진 에비아 섬에선 불을 피해 바다로 대피하는 재난 영화 같은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이탈리아와 터키 등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남유럽이 그야말로 '불구덩이'입니다.

러시아도 시베리아 동부가 불길에 휩싸였는데요.

연기가 3천 킬로미터 떨어진 북극에까지 닿을 정도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산불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서울 면적의 3배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이렇게 대형 산불이 나는 이유,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를 꼽습니다.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폭염과 화재, 홍수와 가뭄 등 이상기후가 더 잦아지고, 더 심해진다는 겁니다.

지금도 몸살을 앓고있는데, 이런 기상 이변이 훨씬 더 많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면 어떨까요?

'티핑 포인트'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급변점', '임계점' 정도로 이해해도 될 것 같습니다.

기후 위기에서도 이 티핑 포인트가 있는데, 전문가들은 그 한계점을 1.5도 상승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구의 연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도가 오르면 기상 이변이 폭발적으로 늘 거라는 겁니다.

이 보고서를 내놓은 곳,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입니다.

IPCC는 3년 전 지구의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하는 급변점을 2052년으로 예측했다가, 얼마 전 그 시기를 12년 앞당겨 2040년으로 바꿨습니다.

급변점을 지나면 50년 빈도의 극한 폭염은 과거보다 8.6배, 집중호우는 1.5배, 가뭄은 2배나 잦아질 거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판마오 자이/IPCC 워킹그룹Ⅰ공동의장 : “기후 변화는 극한의 무더위, 집중호우, 그리고 가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가져 올 대재앙을 막기 위해 인류가 내세우는 해결책은 ‘탄소 중립’입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는 겁니다.

이를 위해 각국 정부는 물론 기업들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서두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기후 대재앙의 시간은 10년이나 앞당겨진 2040년, 좀 더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변영화/국립기상과학원 기상연구관 : “온실가스의 감축, 즉 지속적이고 빠른 그리고 즉각적인 감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우리 눈앞에 드러나면 큰 피해가 예상되고, 회복도 쉽지 않은 기후위기.

내 문제, 우리나라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에 해결에 미온적인 사이, 코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더는 나랑 상관없는 얘기도, 먼 훗날의 문제도 아닌 만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모두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 [친절한 뉴스] 1.5도 오르면 기후위기 폭발?…티핑 포인트는?
    • 입력 2021-08-17 19:32:07
    • 수정2021-08-17 20:07:27
    뉴스7(광주)
어려운 뉴스를 풀어드립니다.

오늘 이 시간, 친절하게 풀어드릴 뉴스는 〈기후 위기, 급변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날씨, ‘역대급’이란 말을 자주 씁니다.

지난해 54일 간 계속된 역대 최장 기간 장마, 올해는 역대급 지각 장마- 폭염특보가 일상이 될 만큼 뜨거운 여름이었습니다.

지구촌 곳곳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 달간 5백 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한 그리스, 휴양지로 알려진 에비아 섬에선 불을 피해 바다로 대피하는 재난 영화 같은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이탈리아와 터키 등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남유럽이 그야말로 '불구덩이'입니다.

러시아도 시베리아 동부가 불길에 휩싸였는데요.

연기가 3천 킬로미터 떨어진 북극에까지 닿을 정도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산불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서울 면적의 3배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이렇게 대형 산불이 나는 이유,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를 꼽습니다.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폭염과 화재, 홍수와 가뭄 등 이상기후가 더 잦아지고, 더 심해진다는 겁니다.

지금도 몸살을 앓고있는데, 이런 기상 이변이 훨씬 더 많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면 어떨까요?

'티핑 포인트'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급변점', '임계점' 정도로 이해해도 될 것 같습니다.

기후 위기에서도 이 티핑 포인트가 있는데, 전문가들은 그 한계점을 1.5도 상승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구의 연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도가 오르면 기상 이변이 폭발적으로 늘 거라는 겁니다.

이 보고서를 내놓은 곳,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입니다.

IPCC는 3년 전 지구의 평균 기온이 1.5도 상승하는 급변점을 2052년으로 예측했다가, 얼마 전 그 시기를 12년 앞당겨 2040년으로 바꿨습니다.

급변점을 지나면 50년 빈도의 극한 폭염은 과거보다 8.6배, 집중호우는 1.5배, 가뭄은 2배나 잦아질 거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판마오 자이/IPCC 워킹그룹Ⅰ공동의장 : “기후 변화는 극한의 무더위, 집중호우, 그리고 가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가져 올 대재앙을 막기 위해 인류가 내세우는 해결책은 ‘탄소 중립’입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는 겁니다.

이를 위해 각국 정부는 물론 기업들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서두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기후 대재앙의 시간은 10년이나 앞당겨진 2040년, 좀 더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변영화/국립기상과학원 기상연구관 : “온실가스의 감축, 즉 지속적이고 빠른 그리고 즉각적인 감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우리 눈앞에 드러나면 큰 피해가 예상되고, 회복도 쉽지 않은 기후위기.

내 문제, 우리나라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에 해결에 미온적인 사이, 코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더는 나랑 상관없는 얘기도, 먼 훗날의 문제도 아닌 만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모두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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