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양궁 2관왕 김제덕 선수 “큰 무대 계속 도전”

입력 2021.08.17 (19:37) 수정 2021.08.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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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올림픽 양궁 2관왕 김제덕 선수가 귀국 이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오늘 모교인 예천 경북일고를 찾았습니다.

따뜻한 환영 행사가 이어진 가운데 김 선수는 앞으로 큰 무대에 계속 도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과 남자 단체전에서 2관왕을 거머 쥔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

운동복 대신 여느 학생처럼 교복을 갖춰입고 모교를 찾았습니다.

올해 17살 고등학생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회 내내 냉정한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던 김 선수였지만 고향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서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김제덕/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 : "한 발의 차이에서 결과가 바뀔 수도 있고 메달 색깔이 바뀌는 경기인데 부담감은 많았습니다. 생각을 버리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저는 제 것만 한다는 생각으로 시합을 했습니다."]

환영 행사에 참석한 학생과 교사 모두 2관왕 달성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으면서 김 선수가 보여준 열정과 패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윤서/경북일고 2학년 : "친구가 이렇게 금의환향해서 오니까 정말 제가 다 뿌듯하고 제덕이가 성공해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경북 교육청과 학교 측은 김제덕 선수의 활약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까지 경북일고에 양궁장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김 선수는 뜨거운 응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세계대회와 올림픽 등 큰 무대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제덕/도쿄 올림픽 양궁 2관왕 :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고 끝이 아니라 선수생활의 아직 목표가 많이 남은 상황이고 (올림픽은) 최대가 5번 보고 있구요. 나갈 수 있을 때까지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제덕 선수는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양궁 세계 선수권 대회 출전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선수촌에 입촌해 다시 훈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경북·전남, 추석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향 요청

경상북도와 전라남도가 청탁금지법상 농수산물 선물가액 한도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 달라고 국민권익위원회에 건의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수산물 소비 급감과 자연재해로 농어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한도 상향을 요청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추석과 올 설 명절 기간에 농수산물의 선물가액 한도를 20만 원으로 한시 상향했습니다.

경북북부 고추 작황 비교적 ‘양호’

경북 북부지역의 고추 작황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북농업기술원이 안동과 영양, 봉화 등 6개 시군, 167농가를 조사한 결과 고추 착과량이 포기당 평균 42개로 전년 대비 5% 줄었지만, 탄저병이나 바이러스 등 병해충 피해는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원은 올해 고추생산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 익은 고추는 미리 수확하고, 물과 비료주기를 통해 후기 생육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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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안동] 양궁 2관왕 김제덕 선수 “큰 무대 계속 도전”
    • 입력 2021-08-17 19:37:26
    • 수정2021-08-17 19:39:52
    뉴스7(대구)
[앵커]

도쿄 올림픽 양궁 2관왕 김제덕 선수가 귀국 이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오늘 모교인 예천 경북일고를 찾았습니다.

따뜻한 환영 행사가 이어진 가운데 김 선수는 앞으로 큰 무대에 계속 도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과 남자 단체전에서 2관왕을 거머 쥔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

운동복 대신 여느 학생처럼 교복을 갖춰입고 모교를 찾았습니다.

올해 17살 고등학생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회 내내 냉정한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던 김 선수였지만 고향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서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김제덕/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 : "한 발의 차이에서 결과가 바뀔 수도 있고 메달 색깔이 바뀌는 경기인데 부담감은 많았습니다. 생각을 버리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저는 제 것만 한다는 생각으로 시합을 했습니다."]

환영 행사에 참석한 학생과 교사 모두 2관왕 달성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으면서 김 선수가 보여준 열정과 패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윤서/경북일고 2학년 : "친구가 이렇게 금의환향해서 오니까 정말 제가 다 뿌듯하고 제덕이가 성공해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경북 교육청과 학교 측은 김제덕 선수의 활약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까지 경북일고에 양궁장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김 선수는 뜨거운 응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세계대회와 올림픽 등 큰 무대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제덕/도쿄 올림픽 양궁 2관왕 :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고 끝이 아니라 선수생활의 아직 목표가 많이 남은 상황이고 (올림픽은) 최대가 5번 보고 있구요. 나갈 수 있을 때까지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제덕 선수는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양궁 세계 선수권 대회 출전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선수촌에 입촌해 다시 훈련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경북·전남, 추석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향 요청

경상북도와 전라남도가 청탁금지법상 농수산물 선물가액 한도를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 달라고 국민권익위원회에 건의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수산물 소비 급감과 자연재해로 농어업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한도 상향을 요청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추석과 올 설 명절 기간에 농수산물의 선물가액 한도를 20만 원으로 한시 상향했습니다.

경북북부 고추 작황 비교적 ‘양호’

경북 북부지역의 고추 작황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북농업기술원이 안동과 영양, 봉화 등 6개 시군, 167농가를 조사한 결과 고추 착과량이 포기당 평균 42개로 전년 대비 5% 줄었지만, 탄저병이나 바이러스 등 병해충 피해는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술원은 올해 고추생산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다 익은 고추는 미리 수확하고, 물과 비료주기를 통해 후기 생육관리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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