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불씨 껐지만 이번엔 “尹, 금방 정리된다” 논란
입력 2021.08.17 (21:28)
수정 2021.08.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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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가 추진해온 대선주자 토론회를 결국 하루 전에 취소했습니다.
이렇게 당 대표와 지지율 1위 주자 사이 갈등의 불이 꺼지나 싶었는데, 이번엔 당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두고 "금방 정리된다"고 했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다시 양 측 감정대립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박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 측이 반발해온 내일(18일) 토론회를 어떻게 할지 정하기로 한 지도부 회의.
이준석 대표는 발언하지 않는 것으로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오늘 특별한 모두발언이 없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넘는 격론 끝에 내일 토론회 취소가 결정됐습니다.
25일 열기로 했던 토론회도 형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임승호/국민의힘 대변인 : "토론회는 25일 비전발표회로 대체된다는 것…"]
외형상으론 갈등을 정리한 형식이지만, 자신이 추진해온 토론회가 무산돼 이 대표로서는 체면을 구긴 셈이 됐습니다.
오늘(17일)은 또 이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게 "윤 전 총장이 금방 정리된다"라고 말했다는 얘기도 나와 다른 논란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정리된다는 것은 갈등이 정리된다는 뜻이 아니라 후보로서의 지속성이 정리된다는 뜻입니다."]
논란이 되자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향한 발언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갈등이 정리될 것이라는 얘기지, 제가 윤석열 전 총장을 후보로서 정리한다는 발언을 했을 리도 없고..."]
윤 전 총장 측은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본다고만 할 뿐, 별다른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홍준표 의원은 비대면 방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정치 도전에 나섭니다. 혼신을 다해 빼앗긴 정권을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홍 의원은 당내 경쟁자인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허수아비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고, 대통령 중임제 개헌을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화면제공:국회방송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가 추진해온 대선주자 토론회를 결국 하루 전에 취소했습니다.
이렇게 당 대표와 지지율 1위 주자 사이 갈등의 불이 꺼지나 싶었는데, 이번엔 당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두고 "금방 정리된다"고 했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다시 양 측 감정대립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박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 측이 반발해온 내일(18일) 토론회를 어떻게 할지 정하기로 한 지도부 회의.
이준석 대표는 발언하지 않는 것으로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오늘 특별한 모두발언이 없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넘는 격론 끝에 내일 토론회 취소가 결정됐습니다.
25일 열기로 했던 토론회도 형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임승호/국민의힘 대변인 : "토론회는 25일 비전발표회로 대체된다는 것…"]
외형상으론 갈등을 정리한 형식이지만, 자신이 추진해온 토론회가 무산돼 이 대표로서는 체면을 구긴 셈이 됐습니다.
오늘(17일)은 또 이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게 "윤 전 총장이 금방 정리된다"라고 말했다는 얘기도 나와 다른 논란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정리된다는 것은 갈등이 정리된다는 뜻이 아니라 후보로서의 지속성이 정리된다는 뜻입니다."]
논란이 되자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향한 발언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갈등이 정리될 것이라는 얘기지, 제가 윤석열 전 총장을 후보로서 정리한다는 발언을 했을 리도 없고..."]
윤 전 총장 측은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본다고만 할 뿐, 별다른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홍준표 의원은 비대면 방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정치 도전에 나섭니다. 혼신을 다해 빼앗긴 정권을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홍 의원은 당내 경쟁자인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허수아비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고, 대통령 중임제 개헌을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화면제공:국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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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가 추진해온 대선주자 토론회를 결국 하루 전에 취소했습니다.
이렇게 당 대표와 지지율 1위 주자 사이 갈등의 불이 꺼지나 싶었는데, 이번엔 당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두고 "금방 정리된다"고 했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다시 양 측 감정대립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박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 측이 반발해온 내일(18일) 토론회를 어떻게 할지 정하기로 한 지도부 회의.
이준석 대표는 발언하지 않는 것으로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오늘 특별한 모두발언이 없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넘는 격론 끝에 내일 토론회 취소가 결정됐습니다.
25일 열기로 했던 토론회도 형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임승호/국민의힘 대변인 : "토론회는 25일 비전발표회로 대체된다는 것…"]
외형상으론 갈등을 정리한 형식이지만, 자신이 추진해온 토론회가 무산돼 이 대표로서는 체면을 구긴 셈이 됐습니다.
오늘(17일)은 또 이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게 "윤 전 총장이 금방 정리된다"라고 말했다는 얘기도 나와 다른 논란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정리된다는 것은 갈등이 정리된다는 뜻이 아니라 후보로서의 지속성이 정리된다는 뜻입니다."]
논란이 되자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향한 발언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갈등이 정리될 것이라는 얘기지, 제가 윤석열 전 총장을 후보로서 정리한다는 발언을 했을 리도 없고..."]
윤 전 총장 측은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본다고만 할 뿐, 별다른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홍준표 의원은 비대면 방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정치 도전에 나섭니다. 혼신을 다해 빼앗긴 정권을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홍 의원은 당내 경쟁자인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허수아비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고, 대통령 중임제 개헌을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화면제공:국회방송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가 추진해온 대선주자 토론회를 결국 하루 전에 취소했습니다.
이렇게 당 대표와 지지율 1위 주자 사이 갈등의 불이 꺼지나 싶었는데, 이번엔 당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두고 "금방 정리된다"고 했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다시 양 측 감정대립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박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 측이 반발해온 내일(18일) 토론회를 어떻게 할지 정하기로 한 지도부 회의.
이준석 대표는 발언하지 않는 것으로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오늘 특별한 모두발언이 없습니다."]
그리고 두 시간 넘는 격론 끝에 내일 토론회 취소가 결정됐습니다.
25일 열기로 했던 토론회도 형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임승호/국민의힘 대변인 : "토론회는 25일 비전발표회로 대체된다는 것…"]
외형상으론 갈등을 정리한 형식이지만, 자신이 추진해온 토론회가 무산돼 이 대표로서는 체면을 구긴 셈이 됐습니다.
오늘(17일)은 또 이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게 "윤 전 총장이 금방 정리된다"라고 말했다는 얘기도 나와 다른 논란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정리된다는 것은 갈등이 정리된다는 뜻이 아니라 후보로서의 지속성이 정리된다는 뜻입니다."]
논란이 되자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향한 발언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갈등이 정리될 것이라는 얘기지, 제가 윤석열 전 총장을 후보로서 정리한다는 발언을 했을 리도 없고..."]
윤 전 총장 측은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본다고만 할 뿐, 별다른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홍준표 의원은 비대면 방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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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당내 경쟁자인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허수아비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고, 대통령 중임제 개헌을 공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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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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