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 유입 안간힘

입력 2021.08.18 (19:11) 수정 2021.08.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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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인구가 끊임없이 줄면서 최근엔 240만 명 선도 무너졌습니다.

청년층 유출이 핵심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대구시가 여러 가지 청년 귀환 프로젝트를 시도하면서 청년층 유입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소비자 단체에서 2년간 근무하다 올해 초 대구의 사회적 기업으로 옮긴 손성헌 씨.

출향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대구에서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환경, 청년 등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던 개인적 소망에다 여러 현실적인 조건이 귀환 이유가 됐습니다.

[손성헌/대구 유턴 청년 : "(서울은) 버는 것에 비해서 되게 많은 돈이 나가고. 이동시간이 굉장히 많이 들다 보니까, (서울에서)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정도였는데, 1시간 정도면 되게 짧은 거리고."]

대구시가 청년층 붙잡기에 본격 나섰습니다.

지난 6월 기준 대구의 인구는 239만 7천여 명으로 1995년 달성군 대구 편입 이후 처음으로 24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특히 최근 2년 사이 학업과 직장 등의 이유로 20대 만 4천여 명이 대구를 떠나며 감소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서울 수도권 생활에 지쳤거나 지역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싶은 청년들을 잡는데 정책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현금 지원을 더한 청년 내일 학교를 운영하고, 다양한 지역 정보를 전달하며 출향 청년들의 귀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김요한/대구시 청년정책과장 : "이런 모델들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좀더 많은 청년에게 대구에서 꿈을 찾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 정책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 집중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지역의 청년 확보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손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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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청년 유입 안간힘
    • 입력 2021-08-18 19:11:55
    • 수정2021-08-18 19:44:03
    뉴스7(대구)
[앵커]

대구 인구가 끊임없이 줄면서 최근엔 240만 명 선도 무너졌습니다.

청년층 유출이 핵심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대구시가 여러 가지 청년 귀환 프로젝트를 시도하면서 청년층 유입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소비자 단체에서 2년간 근무하다 올해 초 대구의 사회적 기업으로 옮긴 손성헌 씨.

출향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대구에서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환경, 청년 등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던 개인적 소망에다 여러 현실적인 조건이 귀환 이유가 됐습니다.

[손성헌/대구 유턴 청년 : "(서울은) 버는 것에 비해서 되게 많은 돈이 나가고. 이동시간이 굉장히 많이 들다 보니까, (서울에서)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정도였는데, 1시간 정도면 되게 짧은 거리고."]

대구시가 청년층 붙잡기에 본격 나섰습니다.

지난 6월 기준 대구의 인구는 239만 7천여 명으로 1995년 달성군 대구 편입 이후 처음으로 24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특히 최근 2년 사이 학업과 직장 등의 이유로 20대 만 4천여 명이 대구를 떠나며 감소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서울 수도권 생활에 지쳤거나 지역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싶은 청년들을 잡는데 정책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현금 지원을 더한 청년 내일 학교를 운영하고, 다양한 지역 정보를 전달하며 출향 청년들의 귀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김요한/대구시 청년정책과장 : "이런 모델들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좀더 많은 청년에게 대구에서 꿈을 찾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 정책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 집중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지역의 청년 확보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손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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