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확대 시급”…공공의료 노동자, 대규모 파업 예고
입력 2021.08.18 (21:41)
수정 2021.08.18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지켜왔던 공공의료 노동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초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전북지역 노동자들도, 정부가 구체적인 공공의료 확대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 전담 시설로 지정된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2백 개 넘는 병상이 마련돼 있는데, 전북은 물론 다른 지역의 환자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병상 수는 전체의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의료인력 확충하라!"]
코로나19를 계기로 공공의료 노동자들이 인력과 예산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말뿐인 정부의 공공의료 확대 약속에, 공공의료 노동자들이 기약 없는 희생과 헌신을 강요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현경/보건의료노조 남원의료원 지부장 : "지금도 감염병에 대한 대응 체계나 가이드라인이 없기에 앞으로 이 감염병이 지속 되거나 새로운 감염병이 생기더라도 필요할 때는 써먹고 필요 없으니 내뱉는 상황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감염병 전문병원과 공공의대 설립을 비롯해 직종별로 적정 인력 기준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다음 달 2일부터는 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에 가입한 9개 의료기관 가운데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등 4개 기관, 9백 명의 의료 인력이 파업에 나설 전망입니다.
[박정원/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장 :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보호복 입고 백신 맞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파업으로 우리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올해만큼은 반드시 바꿔내겠다는 각오로..."]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이용횟수는 OECD 평균보다 2.5배나 높지만, 의사나 간호사 비율은 평균에 못 미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그동안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지켜왔던 공공의료 노동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초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전북지역 노동자들도, 정부가 구체적인 공공의료 확대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 전담 시설로 지정된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2백 개 넘는 병상이 마련돼 있는데, 전북은 물론 다른 지역의 환자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병상 수는 전체의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의료인력 확충하라!"]
코로나19를 계기로 공공의료 노동자들이 인력과 예산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말뿐인 정부의 공공의료 확대 약속에, 공공의료 노동자들이 기약 없는 희생과 헌신을 강요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현경/보건의료노조 남원의료원 지부장 : "지금도 감염병에 대한 대응 체계나 가이드라인이 없기에 앞으로 이 감염병이 지속 되거나 새로운 감염병이 생기더라도 필요할 때는 써먹고 필요 없으니 내뱉는 상황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감염병 전문병원과 공공의대 설립을 비롯해 직종별로 적정 인력 기준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다음 달 2일부터는 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에 가입한 9개 의료기관 가운데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등 4개 기관, 9백 명의 의료 인력이 파업에 나설 전망입니다.
[박정원/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장 :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보호복 입고 백신 맞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파업으로 우리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올해만큼은 반드시 바꿔내겠다는 각오로..."]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이용횟수는 OECD 평균보다 2.5배나 높지만, 의사나 간호사 비율은 평균에 못 미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공의료 확대 시급”…공공의료 노동자, 대규모 파업 예고
-
- 입력 2021-08-18 21:41:50
- 수정2021-08-18 21:59:31
[앵커]
그동안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지켜왔던 공공의료 노동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초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전북지역 노동자들도, 정부가 구체적인 공공의료 확대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 전담 시설로 지정된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2백 개 넘는 병상이 마련돼 있는데, 전북은 물론 다른 지역의 환자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병상 수는 전체의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의료인력 확충하라!"]
코로나19를 계기로 공공의료 노동자들이 인력과 예산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말뿐인 정부의 공공의료 확대 약속에, 공공의료 노동자들이 기약 없는 희생과 헌신을 강요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현경/보건의료노조 남원의료원 지부장 : "지금도 감염병에 대한 대응 체계나 가이드라인이 없기에 앞으로 이 감염병이 지속 되거나 새로운 감염병이 생기더라도 필요할 때는 써먹고 필요 없으니 내뱉는 상황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감염병 전문병원과 공공의대 설립을 비롯해 직종별로 적정 인력 기준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다음 달 2일부터는 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에 가입한 9개 의료기관 가운데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등 4개 기관, 9백 명의 의료 인력이 파업에 나설 전망입니다.
[박정원/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장 :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보호복 입고 백신 맞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파업으로 우리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올해만큼은 반드시 바꿔내겠다는 각오로..."]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이용횟수는 OECD 평균보다 2.5배나 높지만, 의사나 간호사 비율은 평균에 못 미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그동안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지켜왔던 공공의료 노동자들이 전국 곳곳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초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전북지역 노동자들도, 정부가 구체적인 공공의료 확대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 전담 시설로 지정된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2백 개 넘는 병상이 마련돼 있는데, 전북은 물론 다른 지역의 환자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병상 수는 전체의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의료인력 확충하라!"]
코로나19를 계기로 공공의료 노동자들이 인력과 예산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말뿐인 정부의 공공의료 확대 약속에, 공공의료 노동자들이 기약 없는 희생과 헌신을 강요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현경/보건의료노조 남원의료원 지부장 : "지금도 감염병에 대한 대응 체계나 가이드라인이 없기에 앞으로 이 감염병이 지속 되거나 새로운 감염병이 생기더라도 필요할 때는 써먹고 필요 없으니 내뱉는 상황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감염병 전문병원과 공공의대 설립을 비롯해 직종별로 적정 인력 기준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다음 달 2일부터는 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에 가입한 9개 의료기관 가운데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등 4개 기관, 9백 명의 의료 인력이 파업에 나설 전망입니다.
[박정원/보건의료노조 전북본부장 :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보호복 입고 백신 맞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파업으로 우리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올해만큼은 반드시 바꿔내겠다는 각오로..."]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이용횟수는 OECD 평균보다 2.5배나 높지만, 의사나 간호사 비율은 평균에 못 미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
박웅 기자 ism@kbs.co.kr
박웅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